2007년 1월 7일 일요일

"블로그 세상을 바꾸다" 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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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세상을 바꾸다 - 10점
로버트 스코블.셸 이스라엘 지음, 홍성준.나준희 옮김/체온365

 
웹이라는 가상의 공간이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공간이 되어 버린지 오래다. 웹의 대중화 함께 서로서로 홈페이지 만들기 열풍이 불었었다. 열풍이 가시기도 전에 인맥을 중시하는 우리의 문화와 맞게 가상의 공간에서 인맥을 만들고 유지할 있을 뿐만 아니라 누구나 쉽게 자신의 공간을 꾸밀 있다는 장점으로 미니홈피 열풍이 불었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다른 나라는 블로그의 열풍이 대단하는 기사를 많이 보게 된다. 사실 미니홈피를 넓은 의미에서 블로그와 같은 것으로 분류하기는 하지만 형식이나 디자인 면에서 구분되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튼 최근에는 블로그에도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듯하다. 흐름을 간파한 많은 기업들이 블로그를 이용한 마케팅을 많이 보게 된다. 블로그란 소비자가 직접 찾아와야 하는 반면 미디어는 일방적으로 소비자를 향해 배포된다. 그런면에서 미디어를 통한 대규모의 마케팅이 대중들의 거부감이나 반발도 많아도 블로그보다는 유용한 방법이 아닐까하는 의문을 가끔하게 된다.


 세스 고딘 처럼 리마커블 한것이 최고의 마케팅이라고 외치던지, 스티븐 브라운 처럼 트릭, 희소성, 증폭, 비밀, 즐거움이 포스트모던 마케팅이라고 외치는 것이 효율적으로 보이는데, 직접적인 마케팅의 대상도 좁을 밖에 없고 소비자의 적극적인 방문과 같은 행동 없이는 마케팅의 효과가 적은 블로그 마케팅에 관한 책을 보게 되었을 때는 반신 반의 밖에 없었다. 인기 블로그의 일일 평균 방문자가 만명이 넘는 곳도 있다고는 하지만 마케팅에 대한 거부감이 존재하는 소비자들이 마케팅을 목적으로 블로그를 방문하는 것은 제한 적일 밖에 없기 때문이다. 물론 열광하는 소비자를 만들고 지속적으로 그들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소통할 있다는 점에서 블로그는 매력적인 도구라는 것을 인정한다. 열광하는 소비자 집단이 형성되고 그들로 인해 퍼지는 입소문의 힘은 최근에 가장 강력한 마케팅이라는 것도 인정한다. 하지만 소비자들을 어떻게 열광하게 만들고 거부감을 줄일 있는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책을 읽었을 최고의 해답을 얻을 있다고 생각된다. MS Sun사를 통해 보여진 기업 블로그로 만들어진 효과에 대한 분석이나, 블로그를 이용해서 전에 비해 매출의 3 이상 올리게 재봉사의 이야기를 보면 블로그의 힘에 대해서 놀랄 밖에 없다. 블로그는 홈페이지에 비해 구축비용조차 거의 없기에 작은 중소기업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의 커리어 관리나 PR에서도 강력한 기구가 됨을 있다. 물론 이미 자기소개서나 이력서에 블로그나 미니홈피를 포함하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블로그의 강력한 힘은 상품의 소개나 기업의 소개가 아니라 솔직함 이였다. 직원들의 솔직한 생각을 다른 블로거에게 이야기 하고 그들의 반응을 피드백 하면서 오해 편견의 벽을 무너뜨리고 오히려 기업에 대한 신뢰와 호감 증가를 만들어낸 것이다. 상업성을 배제하고 솔직함을 통한 대화형 마케팅이 블로그 마케팅의 핵심이란 것이다.


 시대가 변하는 만큼 마케팅의 방법이나 도구들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거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거부감이나 반감 또한 거세게 증가하고 있다. 블로그는 책에서 말하는 대화형 마케팅의 도구일 뿐이다. 그렇지만 대화형 마케팅을 위한 쉬우면서도 최고의 방법 또한 블로그가 지금은 최고의 방법으로 보인다. 블로그의 활용이라는 면에서 좋은 방향과 길을 제시해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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