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28일 일요일

마케팅의 트랜드와 흐름을 알 수 있는 책 "돌연변이 마케팅"

 
돌연변이 마케팅 - 8점
신병철 지음/살림
 
 

 이제 이상 마케팅이란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나 기업만이 사용하는 도구가 아니다. 일방적으로 정책을 밀어 붙이던 정부도 이제는 국민의 여론의 향방에 따라 정책의 운명이 좌우되기에 국가 홍보처를 통해서 정부의 정책이나 비전 등을 국민들에게 홍보한다. 뿐만 아니라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개개인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능력을 포장해서 수요자에게 마케팅 해야 하는 시대다. 헤드헌팅 산업의 확장으로 자신의 경력관리 필요성과 함께 자신을 포장할 마케팅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취업을 준비하는 신입사원들도 이제는 학점이나 영어 성적만이 아니라 남들과 다른 특화된 자신만의 능력이나 재능을 보여줘야 하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 남들과 다른 특화된 재능을 어떻게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기업에 보여줄 것인가 하는 것으로 자신을 마케팅시대이다.


 과거의 마케팅이 대형 미디어를 중심으로 일방적인 퍼트리기였다. 소비자가 싫든 좋든 TV, 신문과 같은 특정 미디어를 통해 일방적으로 보여지는 광고만을 접할 있었다면 요즘은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매체의 등장과 DMB 같은 새로운 미디어의 발전으로 다양한 매체로 광고를 접할 있다. 따라서 과거 지상파 TV 신문이 누렸던 광고 효과는 차츰 감소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광고에 대한 거부감과 무관심의 증가로 기존의 광고는 영향력을 점점 감소하고 있다. 소비자의 거부감을 줄이면서 최대한의 마케팅 효과를 누리기 위한 다양한 고민들을 하고 있다. 게릴라 마케팅을 통해서 소비자에게 의외의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마케팅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기도 하고, 소문을 마케팅에 활용하기 위해서 얼리어답터를 공략하거나 프로슈머에게 집중적으로 마케팅하기도 한다. 반면에 적은 비용으로 커다란 효과를 누릴 있는 광고의 기법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최근에 강력한 트랜드가 되고 있는 UCC 비롯해서 미니홈피나 블로그를 이용한 마케팅은 1 미디어를 통한 1 마케팅이 가능하게 하고 있다. 마케팅의 환경은 점점 복잡해지고 다양해지고 있고 소비자들은 그만큼 까다로워지고 있다.


 기존의 질서를 부정하고, 다양성을 즐기며,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면서도 커뮤니티 활동을 즐기고 쌍방향 의사소통을 추구하는 21세기 소비자의 특징을 파악하고 거기에 따른 소비자집단을 분석해서, 프로슈머, 그린슈머, 스포슈머 앞으로 어떤 소비집단이 탄생할 것인지를 책은 보여준다. 아니라 소비의 핵심 주체로 떠오르고 있는 여성들을 키티맘세대, 줌마델라 세대, 와인맘 세대와 같이 세대별로 구분해서 소비트랜드와 성향을 보여준다. 다양한 소비층과 트랜드를 분석을 통해서 그들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 방법으로 돌연변이 마케팅이라고 이름 붙여진 다양한 마케팅 사례와 기법들은 변화고 있는 마케팅 환경에 대한 고민을 보여준다. 마케팅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시대의 흐름과 소비트랜드를 읽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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