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8일 목요일

현실보다 꿈을 먼저 꾸기를..... 책 "당신의 미래에 취업하라."를 읽고...

 

 어느 순간부터인가 청년들이라고 불리는 이들의 삶의 최고 목적은 "취업" 되어버렸다. 외환위기라고 불리는 IMF 때도 지금 같지는 않았던 같은데, 점점 많은 이들이 꿈을 쫓기보다는 현실을 쫓기 시작한다. 꿈과 현실의 괴리, 꿈을 이루기 위해서 넘어야 현실의 벽이 누군가에게 너무나 높기에 꿈은 그저 꿈일 뿐이라는 인식이 점점 확대되어 가는 같다. 어떤 이들은 나중에 꿈을 이루기 위해서 잠시 현실에 자신을 던진다고 말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중에 나이라는 다른 장벽이 자신의 꿈을 가로 막는다는 것을 쉽게 망각하는 듯하다.

 

 이렇게 말하면 지금 젊음의 패기로 그래도 자신만은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럼 나는 그에게 다른 반론을 제기하기 보다는 진심 어린 마음으로 " 마음 평생 잊지 마시라. 그리고 꿈을 이루기 간절히 바란다."라고 말한다. 책의 저자가 월급에 대해서 과장되게 표현했다며, "월급은 당신을 서서히 중독시켜 스스로 없게 만드는 독이다."라고 말하는데, 꿈이라는 것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현실은 당신을 서서히 중독시켜 스스로 꿈꿀 수도 이룰 수도 없게 만드는 독이라고. 그래서 직업을 선택할 중요한 것은 취업해야 된다는 현실보다는 꿈을 이룰 있는 직업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보다 잘할 있는 하라고 충고한다.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었을 일이 이상 즐겁지 않기 때문이란다. 꿈이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고 이루고 싶은 일이다.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었을 즐겁지 않다는 것은, 일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아니라 좋아한다고 착각했던 일이기 때문일 것이다. 도시의 모습, 사람들의 외모, 사람들의 생활환경, 심지어 생활패턴까지 복제된 것처럼 비슷하게 살아가는 복제공화국 대한민국에서 자신이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것은 남들이 좋아하는 것을 자신의 취향으로 그저 복제한 것에 불과할 뿐이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은 복제에 능할 , 스스로 자신의 취향이나 꿈을 생각하거나 만들어 나가는 능력을 상실한 살아왔고, 살아간다. 그래서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의대나 한의대, 그리고 로스쿨로 자신의 진로를 선택해버린다. 우리사회에서 있는 꿈은 이미 성적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성적으로 세워진 꿈과 꿈을 추구했던 사람들. 그들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소위 인재라고 불리었다. 대한민국의 지도층이라고 국민들의 기대를 받고 많은 혜택을 받아왔던 사람들. 하지만 그들은 인성을 갖추지 못한 부패한 인간들이다. 지금 대통령을 하고 있는 인간이나 한때 대선 후보군으로 꼽혔고 지금은 총리를 하고 있는 인간이나. 그들의 도덕적 추악함은 국민들을 실망시킨다. 꿈보다는 현실 그리고 성공만을 추구했던 인간들인 진실한 모습이 그들로 인해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소수의 모습으로 일반화시킨다고 말하겠지만, 기본적인 인성도 갖추지 않은 인간을 대통령으로 뽑는 국민들의 모습이나 인성의 수준과 같다고 생각한다. 책을 비롯해서 비슷한 류의 책들에서 인성이나 도덕성에 대한 이야기는 찾을 없는 것은 바로 그런 인식이나 수준과 같은 느낌이 든다. 책의 후반부에 기업마다 다른 인재상의 예를 제시하면서 도덕성과 인성을 이야기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계속 아쉬웠던 점은 바로 점이다. 물론 저자가 도덕성이나 인성을 기본으로 갖춰야 가치이기에 굳이 이런 책에서 언급할 필요가 없다라고 생각한 것이라고 이해하는 한다.

 

 전체적으로 책은 꿈과 직업의 조화를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미래의 트랜드나 갖춰야 자질에 대해서 자세하고 설명하고 있다. CEO이자 강사로써 활동하고 있는 저자의 이력이 물씬 묻어난다고 해야 할까? " 주식회사 ceo 되라"라는 말에 묻어나듯이, 너무 ceo 관점으로 취업이나 미래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자신에 대한 경영자적 마인드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은 동의를 하지만, 저자가 주장하는 미래사회의 모습이나 트랜드를 가만히 보면 승자독식의 사회에서 승자가 되어라는 말로 다가온다. 경쟁은 날로 심해질 것이고 거기서 살아남을 있는 자질을 갖춰라고 충고하는 것이다.

 

 시도도 해보고 패배자 같은 말을 하는 해서 미안하지만, 모든 사람이 성공할 수도 없고 성공할 필요도 없다. 사회에 필요로 하는 것은 성공한 사람도 그저 평범한 사람도 때론 실패한 사람도 모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성공은 축하해주고 실패를 위로하고 보듬을 있는 사회와 사람 그것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하다. 책은 누군가에게 분명 중요한 참고 자료가 있다. 자신의 현실 앞에서 꿈을 조금씩 포기하는 사람들에게 참고가 만한 충고들이 들어있다. 꿈과 현실을 조화를 이룰 있는 현실적인 충고들이 쉽게 다가온다. 그러나 성공보다는 꿈을 위해서,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복제된 꿈이 아니라 자신의 꿈을 꾸기를 우선 바란다.

 

당신의 미래에 취업하라 - 8점
김송호 지음/필맥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