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1일 수요일

무엇을 고맙다고 해야할까? 책 "MB공화국, 고맙습니다."

 언젠가 2mb에게 고맙단 말을 날이 올까? 지금도 짜증나고 화나기만 하는데. 돈벌레들과 기득권 세력들은 좋아라 환호하면서 고맙다고 지금 말하고 있겠지만, 숫자는 국민의 5% 될까? 강부자 정권이라는 말처럼 2mb 누구를 위해서 일하는지 표현한 말이 있을까? 서민정책을 한답시고 시장에 방문해서 한다는 소리는 대기업과 거대 자본들을 위해서 법을 제정할 수가 없다는 소리나 하고 있으니 말이다. 2mb 밖에 되는 그의 머리 용량에는 서민이라는 단어는 대기업과 거대자본이 착취하는 봉일 뿐이고,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하며 노동력까지 착취당하는 노예일 뿐이다. 그는 이상 서민들에 대한 정책이나 처지는 전혀 공감하지 못한다. 그냥 그에게 봉이고 노예가 서민일 뿐이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국민을 위한다는 위선과 거짓에 말들은 국민들이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게 만드는 허위선전일 뿐이다. 그래서 많은 서민들은 구조적 문제가 있는 사회에 대해서 기득권 세력에 대해서 정치권에 대해서 화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자책하기 바쁘다. 자신들이 못나서 그런 것이라고.

 

 그래서 대한민국 국민들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스스로 감당한다. 하지만 힘겹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현실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을 선택 한다. OECD국가 자살률 1위라는 자랑스러운 타이틀을 년째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그런 현실에 점점 무감각해진다. 그리고 여전히 스스로를 자책한다. 자신이 못나서 그런 거라고. 자신의 힘으로 바꿀 없는 현실 앞에서 절망한 나머지 이제는 그들의 자식들을 냉혹한 경쟁 속으로 몰아세운다. 그나마 남는 월급, 아니 이상의 돈을 자녀들의 사교육비에 쏟아 붙는다. 자기 자식 만큼은 그런 냉혹한 사회와 현실에서 낙오자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지만 그런 바램은 지금 어떻게 돌아오고 있는가? 배운 것이 한이라고 생각했던 그들은 자녀들을 대학에 보내고 졸업까지 시켰지만, sky 출신이 아닌 그들의 자녀 대부분은 비정규직이 되거나 백수가 되어 버린다.

 

 경제는 매년 성장하고 세계에서 손에 꼽을 기업으로 성장한 대기업이 늘어나도 좋은 일자리는 점점 줄어들기만 한다. 그런데도 국민들은 대기업에 대한 규제가 철폐되면 좋은 일자리가 생기는 알고 있다. 웰치가 미친 짓이라고 했던 주주자본주의 앞에서 대기업들의 이익은 주주이익의 극대화에 쓰여질 뿐이다. 그래서 자동화 설비를 확충해서 그나마 있던 좋은 일자리는 점점 줄이고, 정규직으로 남아있던 일자리도 비정규직으로 전환하여 경비를 절감해 배당금으로 돌린다. 나중에는 구조조정이라는 이름으로 직원들을 해고하고, 거기서 아껴진 경비는 다시 배당금으로 바쳐질 뿐이다. 미국경제가 곪아가고 있는 이유로 주주이익의 극대화로 인해서 제조업의 경쟁력이 상실했기 때문이라는 많은 경제학자들의 지적은 2mb 우리 국민들에게는 귀에 읊는 뿐이다.

 

 우리는 명확하게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그저 가진 자들이 원하는 대로, 권력자들이 원하는 대로 사회가 굴러가도록 방조하는 것을 넘어 지지하고 있다. 그래서 모질게 세상이 변하고 살기가 각박해져도, 원인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고 바꾸기 위해서 노력하기 보다는 누군가가 바꿔주기만을 바랄 뿐이다. 그래서 우리들이 꿈꾸는 대상 탐욕의 현실인 권력자와 부자들을 맹목적으로 추종하기 바쁘다. 그들이 자신들을 그들처럼 바꿔 것처럼 생각한다. 그들에게서 떨어지는 콩고물이라도 받아먹으려는 요량으로 불나방처럼 그들의 주변에 모여들기만 한다. 그것이 결국 자신의 삶을 점점 피폐하게 만드는 지름길인지를 모르고 말이다.

 

 무엇이 우리를 그렇게 하도록 만들었을까? 책은 그것에 대해서 "모두가 자유롭게 개별적으로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할 자유', 그것을 위해 마음껏 '경쟁할 자유' 주어진 것이다. 그러나 결과는 파탄이었다."라고 말한다. 작가는 그것을 시작으로 우리 사회의 치부들을 하나하나 들춰 보여준다. 우리 사회가 믿고 있는 "자유와 경쟁"이라는 신념들이 우리의 탐욕이 만들어낸 위선이자 거짓된 가면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것이 얼마나 무서운 현실로 다가올지를 조금이나마 느낄 있는 책이 것이다.

 

 사실 책은 mb 만을 타겟으로 책이 아니다. 저자는 mb 지난 정권들을 통해서 진행되어온 과정의 최정점에 있는 인물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세계화를 외쳤던 김영삼 정권부터 시작되어 노무현 정권까지 과정은 착실하게 진행되어 왔고, 마지막 방점, 그러니까 과정의 절정이 mb 정권의 탄생과 정책이라는 것이다. 결국 지금 우리사회의 문제점은 갑작스럽게 나온 것이 아니라, 지난 정권들을 통해서 서서히 우리 사회와 우리의 머리 속에 침투해온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과정을 통해서 우리가 거기에 저항하기 보다는 동조해왔고, 결국에 폐해가 현실로 나타나 고통을 당하고 있는 것이 작금의 사실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지금까지 걸어왔던 경로를 의지하면서 바꾸려 하지 않는다. 아무도 보지 않은 , 실현되지 않은 길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그저 기존의 경로에 의존해서 세상을 살아간다. 지금은 Mb 대표되는 자유화와 세계화 그리고 경쟁에 대항하는 목소리가 조금씩 커지고 있기는 하지만, mb 폭압 앞에서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과연 우리가 바뀔만한 힘은 있을까라는 회의감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mb 보이는 폭압과 민주주의 후퇴 그리고 서민경제의 피폐로 정치에 무지했던 국민들이 이제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목소리를 나름의 형식으로 펼치고 있다. 이것만은 mb에게 고맙다고 있겠다.

 

MB공화국, 고맙습니다 - 10점
하재근 지음/시대의창

댓글 2개:

  1. 이리로 옮겼구먼. 잘 했소. 이노무 세상 우짜다....잘 지내고 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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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jillda - 2009/07/02 10:26
    자네 청춘사업은 잘되는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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