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2월 14일 수요일

부산 교육감 선거 투표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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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부산시교육감 선거일이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교육감선거로 앞으로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번 선거의 역할은 크다. 하지만 투표일인 오늘은 휴일이 아닌데다가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무관심까지 겹쳐서 낮은 투표율은 보듯 뻔한 상황이다. 그래서 선관위에서는 낮은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영화할인권을 상품(?)으로 내걸었다. 국민의 당연한 권리를 행사하는데 뭔가를 받고 한다는 것이 조금은 아이러니다. 점점 낮아지는 투표율과 선거에 대한 무관심 때문에 앞으로 선거에서 투표행위에 대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고려하고 있다는 뉴스이 알려져있다. 정치를 잘하고 국정운영을 잘했다면 국민들의 무관심이 이렇게까지 되었을까? 불신이라는 불덩이를 점점 키우고 있는 것이 정치권이요 공무원이요 사회 지도층인데…… 돈이나 다른 인센티브를 건다고 한들 투표율은 조금 오릴지 모르지만 불신의 불까지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국민의 권리를 포기하는 정당한 이유나 변명이 없다. 이러한 사태의 책임에 일부는 우리의 잘못된 선택이 만들어낸 결과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우리의 권리를 계속해서 행사해야 한다. 불신이라는 불을 꺼야 것은 우리의 몫이요 의무다. 투표하고 실망하고 투표하고 실망하더라도 우리는 계속 우리의 아름다운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 세상을 바꾸는 힘은 우리에게 있기 때문이다. 투표하고 실망하지 말고, 투표하고 반성하면서 보다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노력해야 세상을 바꿀 있다.


Ps> 4천원 영화 할인권을 주려면 부산시내에 있는 모든 극장에서 있는 것을 줘야지… CGV로만 이용이 제한되고… 평일에만 이용 가능하다. 차라리 5천원짜리 문화 상품권이 쓸모 있겠다.

댓글 2개:

  1. 아마 그게 도서상품권보다 싸서 그렇겠지...그나저나 난 하는줄도 몰랐네....근데 왜 교육감을 투표로 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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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jillda - 2007/02/15 13:54
    교육도 지방자치로 가는 과정에서 부산이 첫 시범 케이스지.... 다음 지방선거에 교육감도 같이 뽑는다. 이번 교육감 임기는 3년 인가 밖에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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