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12일 토요일

예측이 빛나는 투자서 "미국 경제의 종말이 시작됐다."를 읽고.......

 

 경제를 살려달라는 국민들의 열망으로 2mb 정부가 출범했다. 이제 4개월여가 지나가고 있는데, 고유가와 곡물가격의 상승, 미국경제의 침체 같은 대외여건의 악화로 인해 경제 위기설로 국민들을 협박을 한다. 실용이라는 것이 대단한 철학인냥 위장해서 국민을 기만하다가 국민들이 촛불로 분노를 표현했는데, 대외경제 여건의 악화와 정부의 잘못된 환율정책은 무시하고 촛불 때문에 경제 위기가 온다하니 웃음만 나온다. 2mb정권이 출범하기 전부터 대외경제 여건에 거시적 전망은 깡그리 무시하고 성장우선주의 정책을 펼친 정부의 가장 실책은 반성하지 않을까? 거시적 예측의 실패에 대한 진지한 반성이나 성찰은 보이지 않고 여전히 대외여건과 촛불을 탓하기만 하는 그들에게  맏겨진 한국의 미래는 불안하기만 하다.


 경제 정책은 경제환경과 다양한 변수를 예측하고 고려해서 거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미시적 대응은 거품이나 부작용을 만들어 후에 반드시 역풍으로 다가온다. 인위적인 경기부양을 위해서 카드사용 장려는 후에 카드회사들의 부실과 많은 신용불량자들을 양성했던 교훈은 아직 10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그것을 벌써 잊은 듯하다. 2mb정권은 성장을 위해 수출을 증가시키고자 환율을 올리더니 국내 물가상승이 가팔라지고 서민경제가 힘들어지자 외환보유고를 투입해서 환율에 인위적으로 개입하고 있다. 앞의 성과는 가시적으로 보이겠지만, 나중에 다가올 후폭풍은 얼마나 고통으로 다가올까?


 이렇게 우왕좌왕하는 정부의 모습은 정책에 대한 신뢰를 상실하게 만들고 시장의 불확실성만 키운다. 결국에는 시장의 참가자들은 미래 경제에 대한 확신을 없어서 소비나 투자를 움추리게 된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이런 불확실한 시장에서도 시장에 대한 통찰력과 예리한 분석력으로 장기적인 수익을 거두게 된다. 책의 저자도 대단한 통찰력으로 세계 경제 전반을 보여준다.


  책은 제목부터 충격적이다. 누가 감히 미국경제의 종말을 쉽게 말할 있을까? 세계 경제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미국경제를 두고 말이다. 미국제조업 상징으로 불리는 자동차업체들이 GM이나 포드가 좋지 않은 상황이고, GM 최근에 파산설까지 나올 정도면 저자의 예측이 점점 현실로 나타나는 같다. 저자는 제조업체들의 비즈니스모델의 축이 금융으로 옮겨가면서 제조업 경쟁력이 약화되었다고 한다. 이런 진단은 미래의 산업이라는 이유로 금융관련 사업에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는 한국의 기업들도 깊이 생각해봐야 내용이다.


 특히 이런 관점에서 저자는 이제 세계 경제의 중심은 '미국'에서 '일본'으로 이동했다고 한다. 강력한 제조업 경쟁력을 갖춘 일본이야 말로 세계적 금융위기에서도 굳건할 뿐만 아니라, 위기 후에 다가올 호황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보는 것이다. 한국과 일본을 비교해 본다면 일본은 해외로 나갔던 제조업체들이 일본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지만, 한국은 임금만을 쫓아서 해외로만 나가는 상황과 비교해보면 극명하게 나타난다. 일본 내의 높은 임금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체들이 다시 일본으로 돌아오는 것은 높은 생산성과 기술력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고유가 상황에서도 가장 유리한 경제구조를 가진 곳이 일본이라고 한다. 최근에 뉴스에서 나오는 에너지 관련 기사를 보면 최고 에너지 효율국가로 일본을 뽑는 것을 보면 있듯이, 저자는 고유가로 인해서 경제가 망하는 최후의 국가는 일본이라고 말한다. 결국에 일본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지금의 고유가 상황에서 유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책에 재미있는 것은 이라크 전쟁과 9.11 관한 부분이다. 이라크 전쟁이야 대중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이유가 석유인데 저자는 달러 방어를 위해 일으킨 것이라고 한다. 9.11사건의 배경에 대한 부분은 충격적인데, 미국의 파생금융상품의 손실을 감추기 위해서라고 한다. 세계무역빌딩에서는 미국국채 주거래 회사가 있었는데 사고로 인해서 채권의 잔고와 보유고가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는 것이다. 음모설이야 믿어야 될지 말아야 될지는 각자의 판단이겠지만, 저자의 이런 분석은 흥미롭게 다가온다.


 저자는 서문에서 "다가올 3년을 예측할 있어야 투자에 성공할 있다" 한다. 그래서 이런 내용들을 분석하면서 투자 상품으로 상품시장을 주목하라고 한다. 특히 저자는 중에서도 금투자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 책을 보고 투자를 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겠지만, 책에 나오는 저자의 통찰력과 예측 그리고 투자에 대한 충고는 좋지 않은 경제상황에서도 한줄기 빛이 되어 것이다. 단지 1년만 일찍 번역되어 나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미국경제의 종말이 시작됐다 - 8점
마쓰후지 타미스케 지음, 김정환 옮김/원앤원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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