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8일 목요일

현실보다 꿈을 먼저 꾸기를..... 책 "당신의 미래에 취업하라."를 읽고...

 

 어느 순간부터인가 청년들이라고 불리는 이들의 삶의 최고 목적은 "취업" 되어버렸다. 외환위기라고 불리는 IMF 때도 지금 같지는 않았던 같은데, 점점 많은 이들이 꿈을 쫓기보다는 현실을 쫓기 시작한다. 꿈과 현실의 괴리, 꿈을 이루기 위해서 넘어야 현실의 벽이 누군가에게 너무나 높기에 꿈은 그저 꿈일 뿐이라는 인식이 점점 확대되어 가는 같다. 어떤 이들은 나중에 꿈을 이루기 위해서 잠시 현실에 자신을 던진다고 말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중에 나이라는 다른 장벽이 자신의 꿈을 가로 막는다는 것을 쉽게 망각하는 듯하다.

 

 이렇게 말하면 지금 젊음의 패기로 그래도 자신만은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럼 나는 그에게 다른 반론을 제기하기 보다는 진심 어린 마음으로 " 마음 평생 잊지 마시라. 그리고 꿈을 이루기 간절히 바란다."라고 말한다. 책의 저자가 월급에 대해서 과장되게 표현했다며, "월급은 당신을 서서히 중독시켜 스스로 없게 만드는 독이다."라고 말하는데, 꿈이라는 것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현실은 당신을 서서히 중독시켜 스스로 꿈꿀 수도 이룰 수도 없게 만드는 독이라고. 그래서 직업을 선택할 중요한 것은 취업해야 된다는 현실보다는 꿈을 이룰 있는 직업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보다 잘할 있는 하라고 충고한다.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었을 일이 이상 즐겁지 않기 때문이란다. 꿈이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고 이루고 싶은 일이다.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었을 즐겁지 않다는 것은, 일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아니라 좋아한다고 착각했던 일이기 때문일 것이다. 도시의 모습, 사람들의 외모, 사람들의 생활환경, 심지어 생활패턴까지 복제된 것처럼 비슷하게 살아가는 복제공화국 대한민국에서 자신이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것은 남들이 좋아하는 것을 자신의 취향으로 그저 복제한 것에 불과할 뿐이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은 복제에 능할 , 스스로 자신의 취향이나 꿈을 생각하거나 만들어 나가는 능력을 상실한 살아왔고, 살아간다. 그래서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의대나 한의대, 그리고 로스쿨로 자신의 진로를 선택해버린다. 우리사회에서 있는 꿈은 이미 성적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성적으로 세워진 꿈과 꿈을 추구했던 사람들. 그들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소위 인재라고 불리었다. 대한민국의 지도층이라고 국민들의 기대를 받고 많은 혜택을 받아왔던 사람들. 하지만 그들은 인성을 갖추지 못한 부패한 인간들이다. 지금 대통령을 하고 있는 인간이나 한때 대선 후보군으로 꼽혔고 지금은 총리를 하고 있는 인간이나. 그들의 도덕적 추악함은 국민들을 실망시킨다. 꿈보다는 현실 그리고 성공만을 추구했던 인간들인 진실한 모습이 그들로 인해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소수의 모습으로 일반화시킨다고 말하겠지만, 기본적인 인성도 갖추지 않은 인간을 대통령으로 뽑는 국민들의 모습이나 인성의 수준과 같다고 생각한다. 책을 비롯해서 비슷한 류의 책들에서 인성이나 도덕성에 대한 이야기는 찾을 없는 것은 바로 그런 인식이나 수준과 같은 느낌이 든다. 책의 후반부에 기업마다 다른 인재상의 예를 제시하면서 도덕성과 인성을 이야기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계속 아쉬웠던 점은 바로 점이다. 물론 저자가 도덕성이나 인성을 기본으로 갖춰야 가치이기에 굳이 이런 책에서 언급할 필요가 없다라고 생각한 것이라고 이해하는 한다.

 

 전체적으로 책은 꿈과 직업의 조화를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미래의 트랜드나 갖춰야 자질에 대해서 자세하고 설명하고 있다. CEO이자 강사로써 활동하고 있는 저자의 이력이 물씬 묻어난다고 해야 할까? " 주식회사 ceo 되라"라는 말에 묻어나듯이, 너무 ceo 관점으로 취업이나 미래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자신에 대한 경영자적 마인드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은 동의를 하지만, 저자가 주장하는 미래사회의 모습이나 트랜드를 가만히 보면 승자독식의 사회에서 승자가 되어라는 말로 다가온다. 경쟁은 날로 심해질 것이고 거기서 살아남을 있는 자질을 갖춰라고 충고하는 것이다.

 

 시도도 해보고 패배자 같은 말을 하는 해서 미안하지만, 모든 사람이 성공할 수도 없고 성공할 필요도 없다. 사회에 필요로 하는 것은 성공한 사람도 그저 평범한 사람도 때론 실패한 사람도 모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성공은 축하해주고 실패를 위로하고 보듬을 있는 사회와 사람 그것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하다. 책은 누군가에게 분명 중요한 참고 자료가 있다. 자신의 현실 앞에서 꿈을 조금씩 포기하는 사람들에게 참고가 만한 충고들이 들어있다. 꿈과 현실을 조화를 이룰 있는 현실적인 충고들이 쉽게 다가온다. 그러나 성공보다는 꿈을 위해서,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복제된 꿈이 아니라 자신의 꿈을 꾸기를 우선 바란다.

 

당신의 미래에 취업하라 - 8점
김송호 지음/필맥

은빛연어의 미투데이 - 2009년 10월 7일

  • piff 전날 예매 취소분이 많이 나온다고 해서 예매사이트와 piff자유게시판을 들락거리지만, 원하는 표는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원하는 작품들이 워낙 인기작품들이라 그런지, 판매하거나 교환하려는 사람도 눈에 띄지 않는다. 지친다 ㅠ.ㅠ(부산국제영화제, piff,표,)2009-10-07 19:56:02
  • 인기작들은 현장판매를 노리는 사람도 많은데, 작년에 처음으로 현장구매를 하기위해서 새벽부터 설친 결과. 원하는 작품을 구매하지도 못하고, 영화보다 피곤해서 졸아버렸다. 예매표 구하지 못하면 현장구매는 포기다. 차라리 체력을 아껴 영화감상과 piff라는 축제를 즐기리.(부산국제영화제,piff,)2009-10-07 20:02:24
  • 하루에 4편씩 보려는 영화 매니아들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영화제에 영화보러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영화보는데만 열중하는 것은 축제를 즐기지 못하는 바보같은 짓이다. 나도 그렇게 해봤지만, 영화감상이 전혀 즐겁지가 않았다. 노동처럼 느껴졌다.(piff,부산국제영화제)2009-10-07 20:07:45

이 글은 은빛연어님의 2009년 10월 7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009년 10월 7일 수요일

은빛연어의 미투데이 - 2009년 10월 7일

  • 로이스터 감독에 반대하는 롯데 팬들이 많은 듯하다. 우승전력인 롯데가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해서 화가난 모양이다. 롯데의 전력이 무슨 우승전력이나 된다고 그런 생각을 하는지… 원칙을 지키고 선수를 배려하는 그의 팀운영방식이 롯데에 조금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승보다도.(로이스터, 롯데,롯데자이언츠,야구,프로야구)2009-10-06 22:03:50
  • 내일부터 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 롯데는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지만, 두번째로 좋아하는 팀 두산이 선전하기를 바란다. 올해는 sk를 꺽어보자 두산아~! 화이링~!(플레이오프, 야구,두산,)2009-10-06 22:05:27
  • 불꽃을 피우지도, 나비가 되지도 못한….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을 보고 사실 명성황후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좋지 않다. 프랑스의 마리 앙뜨와네트와 비교할 정도로 명성황후의 처신이나 정치적 능력은 낙제점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성황후..(리뷰 불꽃처럼 나비처럼 수애 영화 조승우)2009-10-07 00:45:17

이 글은 은빛연어님의 2009년 10월 6일에서 2009년 10월 7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불꽃을 피우지도, 나비가 되지도 못한....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을 보고

 

 사실 명성황후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좋지 않다. 프랑스의 마리 앙뜨와네트와 비교할 정도로 명성황후의 처신이나 정치적 능력은 낙제점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성황후가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을 통해서 많이 회자될 정도로 대중적인 문화 컨텐츠가 것은 그녀의 드라마틱한 죽음과 죽음 속에 담겨있는 시대상, 나라 잃은 민족의 한과 일제에 대한 울분이 합쳐져 표현되는 강렬한 애국심 감정 때문이다. 그것을 압축하는 "나는 조선의 국모다"라는 유명한 대사까지 더해지면서, 명성황후는 어느 순간엔가 문화 컨텐츠를 넘어서 이제는 하나의 신화가 되어 버린듯하다. 다양한 문화 매체를 통해서 명성황후에 대한 이야기가 반복되어 생산되는 이유는 신화가 지금의 대중들에게 쉽게 어필할 있다는 장점 때문일 것이다.

 

 애국심을 자극하는 시대적 상황과 드라마틱한 죽음이라는 안정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호위무사와의 이루지 못한 사랑이라는 픽션까지 더한 영화는 시놉시스 만으로도 관객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이야기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조승우, 수애라는 배우들이 연기를 하면서 대중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모자람이 없다. 하지만, 영화는 여기까지다. 매력적인 설정과 이야기 그리고 배우들의 이름을 전혀 살리고 있지 못하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는 속담이 생각날 정도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작품이 되어 버렸다.

 

 우선 영화의 액션에 균형감이 없다. 나름 중요한 액션신이 4 정도 나오는 영화이지만, 앞의 2번의 액션신과 뒤의 2번의 액션신은 하나의 영화에서 만들어진 영상으로 생각하기에는 쉽지 않을 정도다. 2번의 액션신은 무명(조승우) 뇌전의 11 액션이다.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으로 액션의 화려함을 만들려고 노력한 같지만, 과도한 그래픽이 되어 버렸다. 역사와 픽션이 만났다고는 하나, 기본적으로 역사적 인물과 이야기를 토대로 새롭게 만들어진 영화의 배경과 이야기를 생각한다면, 과도한 그래픽은 사실감을 떨어뜨린다. 뿐만 아니라 뒤의 2번의 액션신과 비교했을 때도 균형감을 완전히 상실한다. 서로 다른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정도로 이질적이다. 앞의 액션신이 디지털적 감각이라면 뒤의 액션신은 아날로그적 감각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디지로그적 감성을 조화를 이루지 못했다.

 

  영화는 원래 액션장면이 그렇게 부각되는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액션신의 부조화는 참고 넘어간다고 하더라도, 가장 중요한 멜로라인의 감정신 또한 부족해 보인다. 영화 "정전대성" 중에서 "속세에 있어 가장 거리는 내가 앞에 있음에도 내가 너를 사랑하는 알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분명히 서로가 사랑하는 알면서도 함께 없는 것이다."라는 대사로 어떤 사랑이 애뜻하고 슬픈지를 설명한다. 영화도 대사만큼 애뜻함이 전해질 있는 조건, 주인공의 넘을 없는 신분이라는 장벽을 극대화해서 사로의 사랑에 대한 애뜻함을 전혀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 반대로 생각하면 신분이라는 때문에 감정의 표현이나 형성을 영화적으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생각되기는 하지만.

 

 멜로라인의 감정이 약해지면서, 영화의 마지막은 생각만큼 감동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만약 충분한 멜로라인의 감정을 살렸다면, 명성황후의 시해장면의 슬픔을 극대화 하면서 마지막에 여운을 관객들에게 남기면서 전체적으로 영화가 괜찮은 평가를 받았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멜로라인의 감정이 약해지면서, 시해장면의 슬픔도 반감되어 버렸다. 그러면서 영화는 불꽃을 피워보지도, 나비가 되지도 못한 영화가 되어 버린 같다.

 

2009년 10월 3일 토요일

은빛연어의 미투데이 - 2009년 10월 2일

  • 밤 새도록 내리던 비가 드디어 그쳤네요. 사직에서 야구를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2차전은 맥없이 패했지만, 오늘은 다른 모습으로 화끈한 경기를 보여줬으면 하네요….(롯데,포스트시즌,야구,자이언츠,롯데자이언츠)2009-10-02 10:00:56
  • 시네마틱 러브에 당첨.^^ 그런데 모바일 쿠폰은 어디에…. piff에 영화는 많이 보러갔었지만, 시네마틱 러브에는 처음가게 되어서 기분 좋아~~! 이 글2009-10-02 10:26:28
  • 시네마틱 러브가 어떤 행사인지 찾아봤다. 10일 저녁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4:30분까지 하는 클럽형식의 콘서트란다. 그런데 11일 10시부터 연속으로 영화 2편을 예매했다. 늙어빠진 내 육체가 견딜 수 있을까? 영화보다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ㅠ.ㅠ(piff,부산국제영화제, 영화제, 영화,시네마틱러브,)2009-10-02 11:58:05
  • 사람은 언제나 변한다. 영화 ″드림업″을 보고. 인간의 운명, 미래 그리고 성격이나 가능성들이 태어나면서 완성된다면 얼마나 슬플까? 자신의 의지로 운명을 개척하거나 저항해보지도 못하고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삶의 쳇바퀴 속에서 꿈도 희망도 없이 살아간다는 것, 그것..(드림업 리뷰 영화)2009-10-02 16:24:55
  • 배팅볼 투수가 되어 버린 듯한 송승준…… 정말 실망인 게임이다….(롯데,롯데자이언츠,야구,포스트시즌,준플레이오프)2009-10-02 16:42:50

이 글은 은빛연어님의 2009년 10월 2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009년 10월 2일 금요일

사람은 언제나 변한다. 영화 "드림업"을 보고.

 

 인간의 운명, 미래 그리고 성격이나 가능성들이 태어나면서 완성된다면 얼마나 슬플까? 자신의 의지로 운명을 개척하거나 저항해보지도 못하고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삶의 쳇바퀴 속에서 꿈도 희망도 없이 살아간다는 , 그것 자체가 지옥이나 다름 없을 것이다. 물론 인간이란 원래 적응력이 뛰어난 동물이라서 그런 환경 속에서도 자신을 합리화하면서 나름의 만족감을 찾아 지옥 같은 삶을 살지도 모른다. 그것이 노예의 삶인지도 모르고 마치 자신의 인생이나 운명이 행복했다 말하겠지만.

 

 하지만, 꿈이 있고 희망이 있는 사람은 그런 삶과 자신의 운명과 현실에 저항한다. 영화 "가타카" 주인공 제롬 머로우(에단 호크 ) 유전학적으로 열성인자를 가지고 있다. 그의 꿈은 우주 비행사이지만 그가 가지고 있는 열성유전자 때문에 꿈을 이룰 수가 없다. 우주 비행사는 우성인자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열성인자를 타고난 그는 운명적으로 우주 비행사가 수가 없다. 하지만, 제롬은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 우성유전자를 가진 이의 타액과 , 피부조각 같은 것으로 자신의 유전자를 숨기고 우주 비행사가 되기 위해 우주 항공 회사 가타카에 입사하게 된다. 그는 자신의 정해진 운명과 현실을 부정하면서 꿈을 위해 저항하고 도전한다.

 

 운명이나 인생 그리고 미래에 대한 것이 아니라도 윤리 교과서에도 이런 비슷한 운명론적 결정론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 성악설과 성선설이라는 이름으로 사람은 원래부터 악하게 태어난 것인지 아니면 착하게 태어난 것인지에 대해. 여기에 명확한 결론은 없지만, 중요한 것은 태어나면서 정해진 것도 자라면서 교육과 학습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변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미성년 시절에 교육이라는 것을 통해서, 하나의 완성된 인격체가 되기 위해서 배우고 노력한다.

 

 그런데 우리는 교육이라는 것을 단지 직업선택의 수단으로 밖에 보지 않는 같다. 사람에 대한 인성교육에 대해서는 완전히 무시한 , 성적경쟁에 아이들을 몰아붙인다. 하나의 인격체로써 아이들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인재라는 이름으로 경제의 부품, 산업의 부품으로 아이들을 대한다. 그래서 아이들의 실패나 반항에 대해서 용납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복종만을 강요한다. 뿐만 아니라, 조그만 잘못이나 삐뚤어진 행동에 대해서 주홍글씨를 새겨버려, 그의 미래를 암흑으로 만들어 버린다. 꿈도 희망도 없게 만들어 버린다.

 

 그런데 반대로 소위 인재와 엘리트라 불리던 인간들의 범죄나 비리를 대하는 태도는 완전히 달라진다. 학창시절부터 공부만 잘하면 뭐든 용서를 하던 교사와 학부모 어른들이 만들어낸 삐뚤어진 윤리의식은 그들이 사회에 나서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장관급 인사 청문회를 통해 보여주는 그들의 추잡한 범죄들에 분노하는 국민들도 있지만, 그들의 범죄에 관용하는 태도를 보이는 인간들이 너무 많다. 더욱 웃기는 것은 정권에 따라서 기준을 함부로 바꿔버리는 인간들의 행태다.

 

 "바보 만들기" 저자 개토는 이렇게 말했다. "기업의 이익을 확대하기 위해 가지가 필요했다. 고분고분한 피고용자, 보증되고 의존적인 주민, 예측 가능한 기업환경. 현대 의무교육이 만들어진 것은 대체로 이런 목표를 추구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이렇게 우리는 세뇌 당해왔고, 아이들에게 똑같은 관점으로 세뇌시키고 있다. 우리는 이미 권력과 돈의 노예로 예속되어 버린 것이다.

 

 영화 "드림업" 이미 세속화된 현실 속에서 꿈과 미래 그리고 희망을 찾아서 현실의 억압에 저항하고 방황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다. 이미 세속화되어 버린 이들에게 영화는 유치하고 철없을 정도로 과장되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곰곰이 자신의 학창시절을 뒤돌아보면, 영화 아이들의 자유로움에 질투가 난다. 입시에 억압당해온 나와 지금의 아이들이 쉽게 접할 없는 환경과 자유로움은 유치한 것이 아니라 당연히 시절에 경험하고 거쳐야 통과의례이다. 그런데 사회와 어른들은 "안돼"라는 한마디로 모든 것을 차단해 버린다. 그래서 한국의 아이들은 학창시절에 하지 못한 것을 대학에 가서야 하게 된다.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 스스로 고민하고 생각하며, 사회에 반항하기도 한다.   그렇게 스스로 하나의 인격체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성인이 지난 시기에 시작된다.

 

  그렇게 사회와 어른들은 아이들이 정해진 길을 벗어나는 것을 막으려 할까? 지독한 승자독식의 사회, 패자부활전이 없는 사회에서 한번의 실패나 실수가 주홍글씨가 되어버리는 사실을 익히 학습한 사회와 어른들은 아이들을 위해서라고 변명만 뿐이다. 사실은 권력과 돈에 종속된 자신들의 세속적인 가치관과 관점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테두리를 벗어나는 것에 대해서는 조그만 관용도 이해도 허락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은 지독하게 편견 어린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영화 바네사 허진스가 연기한 ""이란 인물은 그런 성인들의 관점이 그대로 투영되어 있다. 자신의 이름에 5라는 숫자를 넣고 묵음이라고 강조하며 자신의 이름을 소개하는 모습이 어떻게 보면 자기 개성이 강한 인물인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결국에 자신의 관점이나 가치관을 조금이라도 깨뜨리기 싫어하는 다른 모습의 표현이다. 샘의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아"라는 대사를 통해서, 샘이 가진 가치관이 명확하게 표현된다. 우리가 살고 있는 , 사회와 어른들이 아이들을 대하는 관점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최근에 일어났던 2pm 박재범 사건을 보더라도 지독한 편견과 아집이 얼마나 강력하고 무서운지를 수가 있다. 지나친 애국주의 광기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소들이 결합해서 일어난 사건이기는 하지만, 이면에 깔린 "사람은 변하지 않아"라는 관점에서 나온 지독한 편견과 독선을 수가 있다. 미국에서 살다가 한국에 와서 학교와 사회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던 주변환경이나 요소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 당시의 한마디 한마디만을 문제 삼는다. 당시의 박재범의 생각과 말이 지금의 박재범의 생각과 말이 같음을 증명하는 어떠한 것도 없이. 단지 "사람은 변하지 않아"라는 편견과 독선으로 과거의 하나로 사람의 모든 것을 평가해버린다.

 

 그런 관점이 포함된 사회환경과 교육이 만들어내는 지독한 경쟁은 많은 청소년들을 스트레스와 자살로 몰아붙인다. 가장 아름다워야 학창시절은 지옥이 되어 버리고, 시절만 지나면 자유를 만끽할 있다는 대학시절은 취업전쟁의 지옥이 되어 버리면서 이제는 연령을 불문하고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 사회는 냉혹하다. 정해진 길을 벗어나면 가해지는 따가운 시선과 편견은 견디기 힘든 고통이 되고, 어린 시절의 조그만 실수는 성인이 되어서도 따라 다니는 주홍글씨가 되어 버린다.

 

  영화를 보고 단순하게 샘의 관점이 틀렸다는 것을 보고 깨닫게 된다면 좋겠다. 사람은 언제나 변한다는 것을. 학창시절은 꿈을 꾸는 시절이라는 것을, 아이들을 실수도 하고, 틀리기도 하고, 잘못하기도 한다는 사실을. 그것이 아이들의 모든 , 아니 사람의 모든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인격체가 되어가는 조그만 과정들이라는 것을. 그리고, 영화도 유쾌하고 재미있었지만, 영화의 음악이 마음에 든다. 그렇게 세련된 음악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지만, 시절의 열정과 자유로움을 충분히 느낄 음악들이다.

 

2009년 10월 1일 목요일

은빛연어의 미투데이 - 2009년 9월 30일

  • 자주 블로그질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하다보니 얻어걸리는 것이 몇 개가 있다. 가끔 쓴 리뷰들이 뽑혀서 상품을 받기도 하고, 리뷰단 모집 같은 곳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그러다보니 요즘은 리뷰단이나 패널 같은 거 모집할 때 떨어진다는 생각은 거의하지 않는다.(블로그질, 리뷰,)2009-09-30 19:48:53
  • 그래서 이번에도 심심해서 지원한 알라딘 무비 매니아 블로거 2기에도 뽑혔다. 근데 요즘은 글을 쓰기 싫어진다. me2day나 트위터 같은 곳에서 단문으로만 쓰고 싶다.2009-09-30 19:50:44
  • 장원준의 컨디션이 그렇게 나빠보이지는 않았는데. 더 안타까운 것은 한 점도 득점하지 못한 롯데의 타선이 더 걱정이….. 오늘 경기는 다 잊고 이제 부산 사직에서 3,4차전을 준비해서 좋은 경기 보여주기를… 그리고 이왕이면 승리도….(롯데, 준플레이오프,롯데자이언츠)2009-09-30 22:16:52
  • 내가 만든 송편. 어머니는 반죽과 고물을 하시고, 송편의 80~90%는 제가 빚었습니다. 쌀 2되 분량으로 이번에 송편을 만드신다고 하는데, 완전 노가다가 따로 없습니다. 앉아서 줄어들지 않은 반죽과 송편 고물을 보면서 지루함을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오랫동안 앉아..(송편 송편만들기 추석)2009-09-30 23:11:22
  • 미국발 금융위기에 대해서 다양한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모두 나름의 설득력을 가지고 있지만, 가장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접근한 책이 이 책이 아닐까? 사악한 은행집단이 만들어내는 빚속에 허우적데는 현실을 재미있게 풀어쓴 책이다. “오즈의 마법사”에 숨어 있는 의미도..( me2book 달러)2009-09-30 23: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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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은빛연어님의 2009년 9월 30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