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 13일 목요일

거지근성이 만들어낸 국민 착취 기업들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는 국민기업이라고 불린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한국경제에 차지하는 비율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연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가 국민기업일까?


 그들을 국민기업이라고 생각하는 자들은 규모의 경제를 맹신하고 1 제일주의를 맹신하는 어리석고 우둔한 이들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던 젊은 여성들이 백혈병에 걸려서 투병 중인 모습을 보라.(기사) 썩어빠진 보수언론들은 보도조차 하지 않으며, 다수의 국민들은 삼성의 비열함과 저급함에 침묵한다. 썩어빠진 쓰레기들은 삼성 특검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런 삼성의 노예, 종놈들은 불쌍하기까지 하지만, 이재용과 일당들의 'e-삼성' 사건을 무혐의 처리한 특검은 절망을 준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현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니 말이다.


 LG 부당해고에 대항해서 8년이라는 투쟁을 홀로 벌이며 승소한 정국정씨의 사건(기사) 보면 그래도 정의는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하지만, 정국정씨가 싸웠던 것이 LG뿐만 아니라 쓰레기 검사들도 있었다는 사실은 다른 장벽을 보여준다. 작은 승리를 위해서 소비한 8년이라는 세월에 비해서 그가 받은 대가가 고작 2천만이라는 현실을 본다면 대한민국의 정의는 얼마나 먼가?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로 그런 기업들에게 철퇴를 가하고 피해자들에게 보상이 필요한데도 기업들의 로비 앞에서 좌절되었다.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 야심차게 "제네시스" 출시한 현대자동차를 보라. 차를 보면서 현대자동차의 기술에 찬사를 보내고 싶겠지만, 가격을 보라. 국내가격과 해외가격의 차이를.(기사) 오래전부터 현대자동차의 가격이 국내와 해외가 다르고 부품마저 질적으로 차이가 난다는 사실은 비밀 아닌 비밀이었다. 현대자동차가 대한민국 국민을 얼마나 착취하는지 가격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현대는 작년에 국내외 공장에서 260만대를 생산해서 4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고 한다. 국내에서 판매된 자동차는 생산대수의 1/4이고 판매금액으로 1/3이라고 한다. 슬슬 입질이 오지 않는가? 1/4 분량을 판매해서 판매금액의 1/3 올렸다고 하니 말이다. 놀라운 것은 국내에서 올린 영업이익 1 6000억원이다. 반면에 해외에서 올린 영업이익은 고작 2000억원 이다. 결론적으로 현대는 겉으로만 글로벌 기업이지 국내에서는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서 국민을 착취하는 국민 착취기업인 것이다.


 그런 기업들이 국민기업이라고 옹호하는 착한 백성들이 애처롭고 불쌍하기만 하다. 힘없는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서 파업이라고 할려고치면, 국가 경제 운운하고 해외경쟁력 운운한다. 자신들이 착취당하는 것은 보지도 못하는 몽매함에 우선 한탄해라. 단지 자신보다 조금 가지거나 아니면 못한 이들을 향해 가혹하게 돌을 던지는 것을 즐기지 말고.


 이젠 돌을 썩어빠진 인간들에게 던져라. 비겁한 권력과 돈의 노예, 종들이 그런 용기조차 있겠는가? 경쟁제일 주의, 물질만능주의라는 철저한 세뇌교육과 사육으로 자라온 인간들은 변할 수가 없다. 스스로의 길을 개척할 용기도 없으며 돈이면 침을 질질 흘리며 좋아할 거지근성을 버릴 없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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