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14일 일요일

예수천국 불신지옥에 관한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보고......

 정말 지겨운 사람들이다. 타인에 대한 사랑이 무엇이고 배려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다. 한 편으로는지긋지긋한 망상한 목사들의 비겁한 거짓말에 사로 잡혀서 자신을 망치는 불쌍한 사람들이다.

 그들이 철석같이 믿고 전도를 나서게 만드는 한 문구 한 문구가 후대에 편집되면서 들어간 거짓임에도 불구하고 누구하나 진실을 말해주지 않다. 성경 뿐만 아니라 많은 고전들이 후대에 편집되고 고쳐진 증거들이 많아서, 그것을 연구하는 사람들과 배우는 사람들은 선별해서 진리를 취하고 거짓을 버리는데, 그들에게 진실을 말해야하는 사람조차 말해주지 않는다. 참 아이러니 하지 않은가? 목사가 되는 과정에 공부를 하면서 그런 거짓에 대해 이미 다 알고 있는 목사들 조차도 사실을 말하지 않는다고 하니..... 그들이 과연 성직자라고 불릴 자격이 있는지 조차 의심이 간다. 그들은 단지 먹고살기 위해서 말하지 않는다고 한다. 신도들이 떨어져 나가면서 그들에게 들어올 헌금이 줄어들까봐서란다.

 진보적인 교인들은 이런 전도방식 자체가 한국교회전체의 모순이라고 한다. 그러니 교인들이 모이는 대집회에서 "사찰이 무너지게 하소서"라는 막말을 사회자가 외쳐도 같이 좋아라고 외치는 교인들을 보면서 우리나라 교회의 수준을 알 수 있다. 전직 시장출신 대통령후보는 시장시절 서울시를 봉헌하는 짓거리를 아무런 거리낌없이 할 수 있었지 않았는가?

 종교라는 것은 잘 믿으면 약이요 잘못 믿으면 안 믿으니 못한 것이다. 그 중심에 종교를 맹신한 일부 신도가 있는 것이 아니라. 헌금이 줄어들까봐, 신도가 줄어들까봐, 사실을 말하지 않고 숨기는 목사가 있다는 것에 더 분노가 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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