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12일 월요일

은빛연어의 미투데이 - 2009년 10월 11일

  • 시네마틱 러브 새벽까지 이어지는 공연. 타이거 JK의 공연은 열정적이면서도 파워있었다.(piff,부산국제영화제,시네마틱러브,타이거 jk)2009-10-11 20:26:47
  • 새벽까지 이어진 시네마틱 러브 공연 그리고 10시 30분 영화“테츠오”감상. KFC에서 점심을 간단히 해결. 13시 영화“청두,사랑해”감상 그리고 50분간의 GV. 지금 현재 비몽사몽….(piff,부산국제영화제,테츠오,청두 사랑해,gv)2009-10-11 20:40:15
  • 영화 “청두, 사랑해” GV에 참석한 감독과 주연배우들. GV끝나고 화장실 앞에서 가까이 스쳐지나간 왼쪽의 여배우는 영화 속에서와는 완전히 다르게 인형 같았다.(piff, 부산국제영화제,청두 사랑해,GV)2009-10-11 20:45:30
  • 새벽 3시쯤 시네마틱러브 공연장을 빠져나와. 해운대 해수욕장에 들러 화장실을 잠시 이용하는데. 갑자기 들어온 하정우. 배우의 포스보다는 평범한 이웃집 청년 같은 모습에 처음에 못 알아봤다. 볼 일보는데 말 걸기도 그렇고 뚜려져라 쳐다보기도 민망해서 그냥 모른척했다.(piff,부산국제영화제, 하정우,해운대해수욕장,)2009-10-11 20:49:48
  • 해수욕장 화장실을 다 이용하고 밖에서 잠시 친구를 가다리는 동안, 웬 여배우와 매니저가 화장실로 뛰어왔다. 얼굴을 숙이고 뛰어들어가기에 정확히 누구인지 확인할 수 없었지만. 얼핏 보기에는 하지원 같은 느낌이. 화장실 앞에서 사인이나 사진촬용요청은 무리인듯해서 모른척..(piff,부산국제영화제,하지원,해운대해수욕장)2009-10-11 20:52:33
  • 된장… 비몽사몽이라… 아래글에 오타가 난무하는구나… ㅠ.ㅠ(오타.)2009-10-11 20:54:35
  • 오늘 처음 알았다. 허진호 감독의 새 영화 “호우시절”이 “청두, 사랑해”에 같이 포함된 프로젝트였단다. 하지만, “호우시절”은 장편으로 떨어져 나와 극장개봉하고, 최건과 프릇 첸 감독의 영화가 묶여서 “청두, 사랑해”라는 작품이 되었단다.(영화,piff,부산국제영화제, 호우시절,허진호,청두 사랑해, 최건,프릇 첸,)2009-10-11 21:02:07
  • piff개막전. 극장에서 “호우시절”을 봤는데. “청두 사랑해”로 계획된 3개의 영화 중에. 한국관객에게는 “호우시절”이 쉽고 편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최건과 프릇 첸의 영화는 중국에 대한 상식이나 이해의 폭이 좀 넓어야 이해할 듯 하다.(piff,부산국제영화제,호우시절,청두 사랑해,최건,프릇 첸,허진호)2009-10-11 21:05:33
  • 내가 세웠던 piff계획이 오늘로써 끝났다. 보고 싶은 몇몇 작품의 예매에 실패해서 아쉬움이 크다. 안녕 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piff,부산국제영화제,)2009-10-11 21:08:42

이 글은 은빛연어님의 2009년 10월 11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009년 10월 9일 금요일

은빛연어의 미투데이 - 2009년 10월 8일

  • 정우성보다 고원원이라는 배우가 돋보인다. 사랑과 현실사이에서 고민하는 미묘한 감정의 표현을 참 공감가게 그리고 매력적으로 연기한다.(me2movie 호우시절)2009-10-08 18:42:08
    호우시절
    호우시절
  • 사회시스템의 붕괴와 함께 드러나는 인간의 이기적인 본성 그리고 그 속에 생존을 위한 사회적 자본의 형성등. 인간에 대한 치밀한 분석과 묘사가 섬뜩할 정도로 뛰어난 작품이다.(me2book 눈먼 자들의 도시)2009-10-08 19:02:59
    눈먼 자들의 도시
    눈먼 자들의 도시
  • 뉴또라이들과 수구꼴통, 친일 매국노들이 싫어할만 했다. 그들이 박제한 역사, 감추고 왜곡한 역사와 인식에 도전하는 책이니까. 이 책이 무조건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박제된 역사교육을 받아온 이들에게 다양한 역사적 시선을 알 수 있는 좋은 책이다.(me2book 대한민국 사(史))2009-10-08 19:11:38
    대한민국 사(史)
    대한민국 사(史)
  • 군가산점부활에 대한 소리가 나온다. 이런 병신짓에 찬성하는 멍청이들은 조삼모사에 나오는 원숭이보다 멍청하다. 한마디로 포플리즘 그 자체. 군복자에 대한 제대로된 보상제도가 필요한 것이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소수만 혜택받는 보상이 보상일까? 멍청를 위한 쇼일뿐.(군가산점,부활,군가산점부활,군대)2009-10-08 20:34:33
  • 내가 여성편향적인 글을 블로그에 자주 적어서 그런지, 그런 글을 보고 나를 여성으로 오해하거나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하고 댓글을 다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예비역 병장이고, 갱상도에서 태어나 보수적인 사고관을 가진 사람이다. 단지 여성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일뿐이다.2009-10-08 20:44:39
  • Tvn의 다큐멘터리 “기적”을 끝까지 볼 수가 없었다. 시한부 인생임에도 불구하고 삶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은 주인공의 모습은 너무나 슬퍼 눈물이 날것 같아서이기도 했지만, 대충 인생을 살아가는 나를 부끄럽게 했기 때문이다.(tvn, 다큐멘터리, 기적, 시한부 인생, 죽음)2009-10-08 21:34:32
  • 현실보다 꿈을 먼저 꾸기를….. 책 ″당신의 미래에 취업하라.″를 읽고… 어느 순간부터인가 청년들이라고 불리는 이들의 삶의 최고 목적은 “취업”이 되어버렸다. 외환위기라고 불리는 IMF 때도 지금 같지는 않았던 거 같은데, 점점 많은 이들이 꿈을 쫓기보다는..(김송호 당신의 미래에 취업하라 리뷰 책)2009-10-08 23:17:06

이 글은 은빛연어님의 2009년 10월 8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009년 10월 8일 목요일

현실보다 꿈을 먼저 꾸기를..... 책 "당신의 미래에 취업하라."를 읽고...

 

 어느 순간부터인가 청년들이라고 불리는 이들의 삶의 최고 목적은 "취업"이 되어버렸다. 외환위기라고 불리는 IMF 때도 지금 같지는 않았던 거 같은데, 점점 많은 이들이 꿈을 쫓기보다는 현실을 쫓기 시작한다. 꿈과 현실의 괴리, 꿈을 이루기 위해서 넘어야 할 현실의 벽이 누군가에게 너무나 높기에 꿈은 그저 꿈일 뿐이라는 인식이 점점 확대되어 가는 것 같다. 어떤 이들은 나중에 꿈을 이루기 위해서 잠시 현실에 자신을 던진다고 말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중에 나이라는 또 다른 장벽이 자신의 꿈을 가로 막는다는 것을 쉽게 망각하는 듯하다.

 

 이렇게 말하면 지금 젊음의 패기로 그래도 자신만은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럼 나는 그에게 다른 반론을 제기하기 보다는 진심 어린 마음으로 "그 마음 평생 잊지 마시라. 그리고 꿈을 이루기 간절히 바란다."라고 말한다. 이 책의 저자가 월급에 대해서 과장되게 표현했다며, "월급은 당신을 서서히 중독시켜 스스로 설 수 없게 만드는 독이다."라고 말하는데, 꿈이라는 것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즉 현실은 당신을 서서히 중독시켜 스스로 꿈꿀 수도 이룰 수도 없게 만드는 독이라고. 그래서 직업을 선택할 때 중요한 것은 취업해야 된다는 현실보다는 꿈을 이룰 수 있는 직업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보다 잘할 수 있는 하라고 충고한다.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었을 때 그 일이 더 이상 즐겁지 않기 때문이란다. 꿈이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고 이루고 싶은 일이다.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었을 때 즐겁지 않다는 것은, 그 일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아니라 좋아한다고 착각했던 일이기 때문일 것이다. 도시의 모습, 사람들의 외모, 사람들의 생활환경, 심지어 생활패턴까지 복제된 것처럼 비슷하게 살아가는 복제공화국 대한민국에서 자신이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것은 남들이 좋아하는 것을 자신의 취향으로 그저 복제한 것에 불과할 뿐이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은 복제에 능할 뿐, 스스로 자신의 취향이나 꿈을 생각하거나 만들어 나가는 능력을 상실한 채 살아왔고, 또 살아간다. 그래서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의대나 한의대, 그리고 로스쿨로 자신의 진로를 선택해버린다. 우리사회에서 꿀 수 있는 꿈은 이미 성적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성적으로 줄 세워진 꿈과 그 꿈을 추구했던 사람들. 그들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소위 인재라고 불리었다. 대한민국의 지도층이라고 국민들의 기대를 받고 많은 혜택을 받아왔던 사람들. 하지만 그들은 인성을 갖추지 못한 부패한 인간들이다. 지금 대통령을 하고 있는 인간이나 한때 대선 후보군으로 꼽혔고 지금은 총리를 하고 있는 인간이나. 그들의 도덕적 추악함은 국민들을 실망시킨다. 꿈보다는 현실 그리고 성공만을 추구했던 인간들인 진실한 모습이 그들로 인해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소수의 모습으로 일반화시킨다고 말하겠지만, 기본적인 인성도 갖추지 않은 인간을 대통령으로 뽑는 국민들의 모습이나 인성의 수준과 같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비롯해서 비슷한 류의 책들에서 인성이나 도덕성에 대한 이야기는 찾을 수 없는 것은 바로 그런 인식이나 수준과 같은 느낌이 든다. 이 책의 후반부에 기업마다 다른 인재상의 예를 제시하면서 도덕성과 인성을 이야기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아쉬웠던 점은 바로 그 점이다. 물론 저자가 도덕성이나 인성을 기본으로 갖춰야 할 가치이기에 굳이 이런 책에서 언급할 필요가 없다라고 생각한 것이라고 이해하는 한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꿈과 직업의 조화를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미래의 트랜드나 갖춰야 할 자질에 대해서 자세하고 설명하고 있다. CEO이자 강사로써 활동하고 있는 저자의 이력이 물씬 묻어난다고 해야 할까? "나 주식회사 ceo가 되라"라는 말에 묻어나듯이, 너무 ceo적 관점으로 취업이나 미래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자신에 대한 경영자적 마인드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은 동의를 하지만, 저자가 주장하는 미래사회의 모습이나 트랜드를 가만히 보면 승자독식의 사회에서 승자가 되어라는 말로 다가온다. 즉 경쟁은 날로 심해질 것이고 거기서 살아남을 수 있는 자질을 갖춰라고 충고하는 것이다.

 

 시도도 안 해보고 패배자 같은 말을 하는 듯 해서 미안하지만, 모든 사람이 성공할 수도 없고 성공할 필요도 없다. 사회에 필요로 하는 것은 성공한 사람도 그저 평범한 사람도 때론 실패한 사람도 모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성공은 축하해주고 실패를 위로하고 보듬을 수 있는 사회와 사람 그것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하다. 이 책은 누군가에게 분명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 자신의 현실 앞에서 꿈을 조금씩 포기하는 사람들에게 참고가 될 만한 충고들이 들어있다. 꿈과 현실을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현실적인 충고들이 쉽게 다가온다. 그러나 성공보다는 꿈을 위해서,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복제된 꿈이 아니라 자신의 꿈을 꾸기를 우선 바란다.

 

당신의 미래에 취업하라 - 8점
김송호 지음/필맥

은빛연어의 미투데이 - 2009년 10월 7일

  • piff 전날 예매 취소분이 많이 나온다고 해서 예매사이트와 piff자유게시판을 들락거리지만, 원하는 표는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원하는 작품들이 워낙 인기작품들이라 그런지, 판매하거나 교환하려는 사람도 눈에 띄지 않는다. 지친다 ㅠ.ㅠ(부산국제영화제, piff,표,)2009-10-07 19:56:02
  • 인기작들은 현장판매를 노리는 사람도 많은데, 작년에 처음으로 현장구매를 하기위해서 새벽부터 설친 결과. 원하는 작품을 구매하지도 못하고, 영화보다 피곤해서 졸아버렸다. 예매표 구하지 못하면 현장구매는 포기다. 차라리 체력을 아껴 영화감상과 piff라는 축제를 즐기리.(부산국제영화제,piff,)2009-10-07 20:02:24
  • 하루에 4편씩 보려는 영화 매니아들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영화제에 영화보러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영화보는데만 열중하는 것은 축제를 즐기지 못하는 바보같은 짓이다. 나도 그렇게 해봤지만, 영화감상이 전혀 즐겁지가 않았다. 노동처럼 느껴졌다.(piff,부산국제영화제)2009-10-07 20:07:45

이 글은 은빛연어님의 2009년 10월 7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009년 10월 7일 수요일

은빛연어의 미투데이 - 2009년 10월 7일

  • 로이스터 감독에 반대하는 롯데 팬들이 많은 듯하다. 우승전력인 롯데가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해서 화가난 모양이다. 롯데의 전력이 무슨 우승전력이나 된다고 그런 생각을 하는지… 원칙을 지키고 선수를 배려하는 그의 팀운영방식이 롯데에 조금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승보다도.(로이스터, 롯데,롯데자이언츠,야구,프로야구)2009-10-06 22:03:50
  • 내일부터 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 롯데는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지만, 두번째로 좋아하는 팀 두산이 선전하기를 바란다. 올해는 sk를 꺽어보자 두산아~! 화이링~!(플레이오프, 야구,두산,)2009-10-06 22:05:27
  • 불꽃을 피우지도, 나비가 되지도 못한….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을 보고 사실 명성황후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좋지 않다. 프랑스의 마리 앙뜨와네트와 비교할 정도로 명성황후의 처신이나 정치적 능력은 낙제점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성황후..(리뷰 불꽃처럼 나비처럼 수애 영화 조승우)2009-10-07 00:45:17

이 글은 은빛연어님의 2009년 10월 6일에서 2009년 10월 7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불꽃을 피우지도, 나비가 되지도 못한....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을 보고

 

 사실 명성황후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좋지 않다. 프랑스의 마리 앙뜨와네트와 비교할 정도로 명성황후의 처신이나 정치적 능력은 낙제점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성황후가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을 통해서 많이 회자될 정도로 대중적인 문화 컨텐츠가 된 것은 그녀의 드라마틱한 죽음과 그 죽음 속에 담겨있는 시대상, 즉 나라 잃은 민족의 한과 일제에 대한 울분이 합쳐져 표현되는 강렬한 애국심 감정 때문이다. 그것을 압축하는 듯 한 "나는 조선의 국모다"라는 유명한 대사까지 더해지면서, 명성황후는 어느 순간엔가 문화 컨텐츠를 넘어서 이제는 하나의 신화가 되어 버린듯하다. 다양한 문화 매체를 통해서 명성황후에 대한 이야기가 반복되어 생산되는 이유는 그 신화가 지금의 대중들에게 쉽게 어필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일 것이다.

 

 애국심을 자극하는 시대적 상황과 드라마틱한 죽음이라는 안정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호위무사와의 이루지 못한 사랑이라는 픽션까지 더한 이 영화는 시놉시스 만으로도 관객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이야기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조승우, 수애라는 배우들이 연기를 하면서 대중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모자람이 없다. 하지만, 영화는 여기까지다. 매력적인 설정과 이야기 그리고 배우들의 이름을 전혀 살리고 있지 못하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는 속담이 생각날 정도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작품이 되어 버렸다.

 

 우선 영화의 액션에 균형감이 없다. 나름 중요한 액션신이 4번 정도 나오는 영화이지만, 앞의 2번의 액션신과 뒤의 2번의 액션신은 하나의 영화에서 만들어진 영상으로 생각하기에는 쉽지 않을 정도다. 2번의 액션신은 무명(조승우)과 뇌전의 1대1 액션이다.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으로 액션의 화려함을 만들려고 노력한 것 같지만, 과도한 그래픽이 되어 버렸다. 역사와 픽션이 만났다고는 하나, 기본적으로 역사적 인물과 이야기를 토대로 새롭게 만들어진 영화의 배경과 이야기를 생각한다면, 과도한 그래픽은 사실감을 떨어뜨린다. 뿐만 아니라 뒤의 2번의 액션신과 비교했을 때도 균형감을 완전히 상실한다. 서로 다른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이질적이다. 앞의 액션신이 디지털적 감각이라면 뒤의 액션신은 아날로그적 감각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디지로그적 감성을 조화를 이루지 못했다.

 

 이 영화는 원래 액션장면이 그렇게 부각되는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액션신의 부조화는 참고 넘어간다고 하더라도, 가장 중요한 멜로라인의 감정신 또한 부족해 보인다. 영화 "정전대성" 중에서 "속세에 있어 가장 먼 거리는 내가 네 앞에 서 있음에도 내가 너를 사랑하는 지 알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분명히 서로가 사랑하는 줄 알면서도 함께 할 수 없는 것이다."라는 대사로 어떤 사랑이 애뜻하고 슬픈지를 설명한다. 이 영화도 그 대사만큼 애뜻함이 전해질 수 있는 조건, 즉 두 주인공의 넘을 수 없는 신분이라는 장벽을 극대화해서 사로의 사랑에 대한 애뜻함을 전혀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 반대로 생각하면 신분이라는 벽 때문에 감정의 표현이나 형성을 영화적으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생각되기는 하지만.

 

 멜로라인의 감정이 약해지면서, 영화의 마지막은 생각만큼 큰 감동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만약 충분한 멜로라인의 감정을 살렸다면, 명성황후의 시해장면의 슬픔을 더 극대화 하면서 마지막에 긴 여운을 관객들에게 남기면서 전체적으로 영화가 괜찮은 평가를 받았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멜로라인의 감정이 약해지면서, 시해장면의 슬픔도 반감되어 버렸다. 그러면서 이 영화는 불꽃을 피워보지도, 나비가 되지도 못한 영화가 되어 버린 것 같다.

 

2009년 10월 3일 토요일

은빛연어의 미투데이 - 2009년 10월 2일

  • 밤 새도록 내리던 비가 드디어 그쳤네요. 사직에서 야구를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2차전은 맥없이 패했지만, 오늘은 다른 모습으로 화끈한 경기를 보여줬으면 하네요….(롯데,포스트시즌,야구,자이언츠,롯데자이언츠)2009-10-02 10:00:56
  • 시네마틱 러브에 당첨.^^ 그런데 모바일 쿠폰은 어디에…. piff에 영화는 많이 보러갔었지만, 시네마틱 러브에는 처음가게 되어서 기분 좋아~~! 이 글2009-10-02 10:26:28
  • 시네마틱 러브가 어떤 행사인지 찾아봤다. 10일 저녁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4:30분까지 하는 클럽형식의 콘서트란다. 그런데 11일 10시부터 연속으로 영화 2편을 예매했다. 늙어빠진 내 육체가 견딜 수 있을까? 영화보다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ㅠ.ㅠ(piff,부산국제영화제, 영화제, 영화,시네마틱러브,)2009-10-02 11:58:05
  • 사람은 언제나 변한다. 영화 ″드림업″을 보고. 인간의 운명, 미래 그리고 성격이나 가능성들이 태어나면서 완성된다면 얼마나 슬플까? 자신의 의지로 운명을 개척하거나 저항해보지도 못하고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삶의 쳇바퀴 속에서 꿈도 희망도 없이 살아간다는 것, 그것..(드림업 리뷰 영화)2009-10-02 16:24:55
  • 배팅볼 투수가 되어 버린 듯한 송승준…… 정말 실망인 게임이다….(롯데,롯데자이언츠,야구,포스트시즌,준플레이오프)2009-10-02 16:42:50

이 글은 은빛연어님의 2009년 10월 2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