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24일 목요일

이번 주에 도착한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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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보면서 빌려서 보기도 하고, 서평단에 속해서 책을 받아서 보기도 하고, 내가 구입해서 보기도 한다. 1월 초에 내가 질렀던 책들을 다 보고 해서 오랜 만에 책을 질렀다. 마침 Yes24에서 받은 만원짜리 쿠폰도 있고 해서, 쿠폰도 사용할 겸 리스트에 담겨있던 책들 중에서 오래된 책과 박노자의 새 책을 중심으로 8권을 구매를 했다.

 "식객"은 영화를 보고 영화평론가들의 평가 대부분이 원작인 만화책이 더 좋다고 하기에 한 권씩 구입하고 있다. 이번에 2권을 구입했다.

 "나의 영어 공부 이력서"는 최근에 나온 신간인데 숨겨진 영어 고수들의 영어 공부법에 대해서 쓰여있다고 해서 혹 하는 마음에 구입을 했다. 그놈에 영어가 뭔지 최근에 교육과정 개편에도 말이 많으니 말이다. 영어 잘해보겠다는 의지를 품고 재대로 영어에 도전하기 위해서 남들의 노하우를 보려고 선택했다.

 "Unitas BRAND"는 최근에 창간한 Unitas BRAND라는 잡지의 단행본이다. 일부러 구입한 책은 아니고 서평단으로 받은 책이다. 한번 훌터는 봤는데 올컬러에 잡지인지 단행본인지 구분이 안가는 편집이지만 상당히 값어치 있는 책이 될 것 같다.

 "세계 버블 경제의 붕괴가 시작됐다."라는 책도 서평단으로 받은 책이다. 월요일의 주가급락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책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조금은 일찍 출간되었다면 더 좋았을 책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다.

 "박노자의 만감일기"는 내가 상당히 기대했던 책이다. 박노자의 역사책들은 좀 어려운 편인데 그에 반해 그의 사회비판 책들은 상당히 쉬우면서도 뛰어난 통찰력과 관찰력을 보여준다. "박노자의 만감일기"도 사회비판 책이라고 해서 기대가 크다.

 "글쓰기 생각쓰기"는 몇 달만에 보는 글쓰기 책이다. 글을 잘 쓰기 위한 나의 의지의 표현이자 노력을 위한 도구다.

 "백만 불짜리 공부 습관"과 "전략적 공부기술"은 찍어두었던 목록에 있기에 구입한 책이다. 원래 이런 책들은 청소년을 위한 책이기는 하지만, 지식사회에서 공부라는 것은 평생하는 것이기에 좀 더 효율적인 지식습득법을 얻을 수 있을까 해서 구입했다.

 "성취의 법칙"은 자기 계발서의 고전이라고 해서 구입했다.

그리고 "느긋하게 걸어라"는 기독교 종교인들의 순례길로 유명한 산티아고의 여행기다. 너무 실용서만 보면 사람이 갑갑해지는 것 같아서 마음순화를 위해서 넣은 책이다.

2008년 1월 22일 화요일

Yes24 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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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를 하고 리뷰를 쓰는 이유는 내가 무엇을 읽었는지 다시 되씹기 위한 과정이다. 남들이 보면 대충 쓰는 리뷰 같지만, 글쓰기 실력이 모자라서 한 편의 리뷰를 쓰는데 보통 2~3시간을 소비한다. 글 쓸 거리를 정리해서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바로 적다보니 문장의 흐름이 뒤틀어지기도 하고 글의 통일성이 흐트러지기도 해서 이런 저런 편집과정을 거치고 가다듬다보니 시간을 많이 소비하는 편이다. 그렇게 나온 리뷰가 내 맘에 100%드는 것은 아니지만, 전문작가도 아니고 그냥 나를 위한 리뷰이기에 독서를 하고 리뷰를 썼다는데 의의를 많이 둔다.(사실 밑줄 그었던 내용까지 정리하다보면 3~4시간을 쉽게 넘긴다.)

 블로그에 리뷰를 남기는 것은 컴퓨터 하드에만 저장하던 리뷰들을 많이 날려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리뷰를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했다. 총 3군데의 블로그에 올리는데 네이버, 티스토리, Yes24.com에 올린다. 원래 네이버에만 올리다가 티스토리를 알게되면서 네이버에서 티스토리로 옮겨오려는 생각을 했었지만, 네이버 이웃블로거들 때문에 네이버를 떠나지 못하고 티스토리와 네이버를 같이 쓴다. Yes24의 경우는 내가 활동하는 서평단 때문에 쓰다보니 습관적으로 3군데 모두 쓴다.

 그러다 우연히 작년 이맘 때 쯤에 Yes24에서 '이 주의 리뷰'에 선정되었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몇 일전에 또 '이 주의 리뷰'에 선정 되었다. 둘다 생각지도 않았었는데, 선정되니 기분은 좋다. 뭐 상품권을 바라고 리뷰를 쓰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한 리뷰이지만, 상품권을 받고나니 작년에 받았던 상품권과 비교를 하게 된다. 작년에 받았던 것은 3만원인데 올해는 만원짜리다. 잘은 모르겠지만, 도서정가제로 인해서 Yes24의 수익구조도 어느정도 개선되었을 텐데 경품은 줄었다. 소비자인 나는 할인율이나 마일리지 축소로 책값이 비싸진거 같은 느낌이 많이드는데, Yes24 많이 짜진거 같다.

2008년 1월 21일 월요일

셰익스피어를 통해 프랜시스 베이컨을 만나다. "셰익피어는 없다"를 읽고......

 
셰익스피어는 없다 - 10점
버지니아 펠로스 지음, 정탄 옮김/눈과마음

 

 어느 일요일, 더 이상 잠자는 것이 지루해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 졸린 눈으로 TV를 봤다. 때마침 M방송국의 "서프라이즈"가 방송되고 있었다.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누군가 보고 있었기에 그냥 같이 보게 되었다. 그때 방송된 내용이 셰익스피어의 정체에 관한 이야기였다. 셰익스피어라는 이름을 빌려준 인물의 주변배경으로 볼 때는 영국이 인도와는 바꾸지 않는다는 셰익스피어의 천재성은 결코 나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부모가 문맹이고 정규교육도 받은 흔적이 없다는 것이 그 증거라고 한다. 그래서 많은 학자들은 진짜 셰익스피어는 "프랜시스 베이컨"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그리고 얼마 뒤 읽은 신문의 해외뉴스에 비슷한 내용의 기사가 실려있었다.

 

 셰익스피어의 책은 초등학교에 집에 있던 문고판으로 조금 읽어봤을 뿐, 그의 작품을 보고 문학적으로나 언어학적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초등학생이 문고판을 읽고 셰익스피어 작품의 가치를 안다는 것이 웃긴 일 일이다. 그 이후로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으니 나에게 셰익스피어는 언론과 역사가들이 평가하는 그냥 위대한 작가일 뿐이다. 그러다 셰익스피어를 주목하게 된 것은 경영의 아버지라는 "피터 드러커"의 책 "나의 이력서"를 통해서다. 피터 드러커는 3년 단위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있는데 그 예로든 것이 "셰익스피어 전집을 주의깊게 천천히 읽는 것"이다.  그 글을 보는 순간 나도 셰익스피어 전집을 제대로 읽어봐야겠다는 결심만 했고 아직 실천에 옮기지는 못하고 있다.

 

 셰익스피어에 대해서 잊혀져 갈 때쯤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책 표지와 제목을 보면서 "단테의 신곡살인"이나 "단테의 그림자 살인" 작품 같이 역사적 인물을 가지고 만든 역사소설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한 폐이지, 한 폐이지를 넘기면서 내가 생각했던 그런 책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그러면서 새록새록 기억이 나는 것이 앞에서 이야기 했던 "서프라이즈"라는 방송이었다. 그 방송에서 처럼 이 책은 진짜 셰익스피어 "프랜시스 베이컨"에 관한 책이다.

 

 베이컨이 남겼다는 암호를 번역하면서 베이컨과 셰익스피어와 엘리자베스 여왕과의 관계에 대해서 자세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숨겨진 왕자로써의 서러움과 왕권과 권력을 향한 다툼과 또 다른 숨겨진 왕자인 에식스 이야기까지, 인물들과 역사적 상황이 만들어내는 갈등관계는 추리소설을 읽는 것 같은 긴장감을 준다. 전체적으로 본다면 셰익스피어의 실체에 관한 것이라기 보다는 베이컨이라는 인물과 그 주변의 역사를 보여주는 책이다. 재미있는 것은 베이컨의 당시 현실과 셰익스피어의 작품에서 나타난 현실과 상황의 묘사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기도 한다. 그래서 "셰익스피어는 없나?"라는 의문에서 책 제목처럼 "셰익스피어는 없다"라고 확신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은 누가 셰익스피어인지보다 프랜스시 베이컨이라는 인물에 더 초점을 맞춘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셰익피어의 정체보다 베이컨의 삶에 관한 이야기가 더 흥미를 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안타까웠던 것은 내가 베이컨의 작품과 사상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는 거였다. 이 책을 통해서 베이컨의 상황과 사상을 조금은 이해가 되었지만, 베이컨이라는 인물과 그의 작품들에 대한 호기심은 커졌다. 그래서 나도 결심했다. "셰익스피어 전집"과 베이컨의 작품을 모두 읽어봐야겠다고……. 그게 언제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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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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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러그인 메뉴에 있는 유입경로를 매일 보지만, 오늘 처럼 당혹스러운 유입경로는 처음이다.

 구글 검색을 통해서 블로그로 들어왔는데, 그 검색어가 내 아이디랑 닉네임이다.

 그렇다면 나를 알고 있는 인물이라는 소린데.........

 좁은 인간관계로 볼 때, 닉네임은 잘 알아도 아이디까지 잘 아는 사람은 다섯 손가락에 꼽는다.

 그 놈들은 내 블로그 주소도 알거니와, 내가 초대장을 배포해서 티스토리에 둥지를 트고 있어 전부 링크를 걸어놨다.

 특히 이런 검색으로 찾아 들어올 놈들이 아니다. 내 블로그도 잘 안오는 놈들이라 더욱 그렇다.

 그래서 더욱 더 궁금증만 쌓여간다. 누굴까??

 이걸 본다면 정체라도 밝혀주시라.... 제발..... 누군지 궁금해서 미치겠다.....

행복한 삶을 위한 수행법 싸띠(알아차림)에 관한 책... "Buddha 수행법"

 
Buddha 수행법 - 8점
Buddhapala 지음/Sati School


 
집 한 구석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어머니가 다니시는 절의 스님이 주신 책이라는데 책 제목이 나를 끌어 당긴다. 열혈한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서양에서 불교가 종교라기 보다는 하나의 심신 수양법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 처럼, 나도 그런 관점에서 불교를 많이 접하는 편이다. 그래서 자신의 안위와 기복을 빌고, 부귀영화를 위해 믿는 불교신자나 그 밖의 다른 종교인들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생각하는 종교란 자기의 마음과 정신을 갈고 닦기 위한 도구일 뿐이다. 그런데 지금의 종교라는 것은 그 의미는 너무 세속적으로 변했다. 삶 속에서는 물질과 부귀영화를 바라기 위해서 종교에 기대고, 삶의 끝에서는 있는지도 확실하지 않는 극락이나 천국에 가게 해달라고 종교에 기댄다. 얼마 전 친구에게 들었던 "배우자를 위한 기도"라는 것은 참으로 한심했다. 미래의 배우자의 연봉과 직업, 외모 같은 상세한 것들에 대해서 신에게 기도를 한다니……. 한 짜시리 연예기사에 따르면 모 배우가 이런 기도로 좋은 배우자를 얻었다고 기독교를 믿는 많은 여자 연예인들도 이런 기도를 한다고 하는데, 믿거나 말거나.


 곰곰이 생각해보면, 이것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본성의 반영이다. 자기의 두려움과 공포를 무엇가를 통해서 감소시키려는 성향은 나약하고 불안정함을 보여준다. 사실 종교라는 것도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것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공포였으니 말이다. 원시시대에 번개가 신성시 되고 불이 신성시 되었음은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려는데서 시작한 것이 종교의 기원이니 말이다. 많은 현상들이 과학적으로 증명되면서 지금은 신적인 동경의 대상에서 평범한 자연 현상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과학으로 증명하지 못하고 예측하지 못하는 다양한 현상들은 신적 또는 종교적 동경의 대상이다. 뿐만 아니라 과학마저도 무시하는 사이비 종교도 많은 세상이다.

 

 인간은 과거, 현재, 미래로 시간의 관념을 구분한다. 과거와 현재는 우리가 인식했거나 인식할 수 있지만, 미래는 우리가 인식할 수가 없다. 단지 미래가 시간이 흘러 현재가 될 때 그저 인식할 뿐이다. 그 미래라는 것에 대한 불안과 공포가 인간을 나약하게 만든다. 미래에 대해서 명확하게 제시해 줄 것만 같은 것에 대해서 끌리게 되는 것은 그 때문이다. 그래서 종교가 많이 강조하는 것이 사후세계에 대한 것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그 종교가 내포하고 있는 근본적인 가르침이나 교훈보다는 자신의 사후의 결과가 중요할 뿐이다. 천국이나 극락에 가는지 지옥에 가는지가. 그래서 죽기 전에 믿기만 한다면 천국에 간다고 사람을 유혹하는 몹쓸 종교인이 있는가 하면, 돈만 내면 천국에 간다고 유혹하는 몹쓸 종교인도 있다.


 종교라는 것의 가장 큰 가치는 그 종교가 대표하는 신을 믿고 안 믿고가 아니라, 그 종교가 가지고 있는 교훈적이고 교육적인  가르침이다. 그 가르침을 가지고 각자의 삶과 정신을 수양하고 가꾸는 것이 종교의 참된 의미라고 생각한다. 종교란 삶의 방향성과 목적성을 제시해주는 나침반 같은 길잡이 도구이지 모든 길을 안내하는 네비게이션이 아니다. 하지만 미래의 불확실이라는 것 때문에 종교가 마치 네비게이션이라고 생각하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 책에 의하면 "붇ㄷ하는 창조주 신도 없고 피조물 마음에 존재하는 신의 분신도 없다고 보았다. 붇ㄷ하는 보리수 아래서 무상정자각을 성취한 후 읊은 오도송에서, 신과 윤회설을 부정하고 삶을 추동하는 것은 신이 아니라 욕망과 무지라고 규정했다."고 한다. 우리는 욕망과 무지 그리고 불확실성에 대한 공포에 의해서 삶을 추동하고 있는 것이다.


 한번은 각자의 궁극적인 삶의 목적이나 지향점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우리의 삶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찬찬히 생각해보면 출세라는 것과 돈이라는 것 또한 우리가 추구하는 삶의 목적을 위한 도구나 과정일 뿐이지 목적이나 지향점은 아니다. 우리가 삶에서 추구하는 것은 행복이다.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지는 각자의 기준점이 다르겠지만, 그 지향점은 행복이라는 것에 누구도 반론을 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많은 종교들이 추구하는 것도 결국 인간의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단지 과정이 다를 뿐이다. 이 책은 불교적 관점에서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이 수행이라고 하고, 싸띠(알아차림)라고 불리는 수행법을 소개하고 있다. 추상적이면서도 어렵지 않은 방법인 것 같은데 낯선 용어와 표기법으로 조금은 혼란스럽다. 하지만 각자가 어떤 종교를 믿고 있지에 상관없이 한 번쯤은 배워 볼만한 수행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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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13일 일요일

미래 사회를 전망한 책 "퓨처와이즈"

 
퓨처와이즈 - 8점
패트릭 딕슨 지음, 고빛샘 옮김/엘도라도


 
자신의 미래를 상상하고, 꿈을 키우며 사는 것은 지금 현재의 행복보다 더 나은 행복을 바라기 때문이다. 그것이 막역한 기대나 소망일 수 도 있겠지만, 어쩌면 그것은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을 기대나 소망으로 감소시키려는 사람들의 기본적인 본성일지도 모른다. 뿐만 아니라 미래에 대한 기대나 소망, 희망이 없다면 현재를 충실히 살고, 현재를 소중히 살아야 할 의미를 찾기 힘들게 되기 때문은 아닐까? 그런 점에서 개개인들이 미래를 예측하고 상상하는 것은 희망과 꿈을 위해서다. 하지만 그 꿈이 허황되거나 그저 공상이나 망상에 지나지 않기 위해서는 현재의 트랜드와 미래의 트랜드를 예측하면서 실현 가능성이 높여야 한다. 거기에 다른 여러 가지 기준, 예를 들어 직업의 비전이나 안정성 또는 만족도 등을 가지고 자신의 꿈과 희망을 완성해간다. 현재의 꿈이 아니라 미래의 꿈을 결정하기 위해서 우리는 미래의 트랜드를 예측하기 위해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자신의 삶의 방향을 명확히 하고 주도적으로 살기 위해서 말이다.

 

 퓨처와이즈의 저자 패트릭 딕슨은  미래의 6가지 경향을 'Future'라는 영어 단어로 표현하고 있다. 그 6가지 경향이 Fast(속도전), Urban(도시화), Tribal(부족주의), Universal(세계보편주의), Radical(급진주의), Ethical(윤리의식) 이다. 큰 주제로만 6개지만 각 부분들의 내용은 상당히 방대하다. 몇 몇 내용은 우리가 지금의 경험으로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환경 문제나 유전자 혁명 같은 이야기나 테러리즘 같은 이야기는 빗나가지 않는다.

 

 좀더 자세하게 하나씩 살펴보기 위해 우선 첫 번째 Fast(속도전)을 보면. 시간에 쫓기는 미래 사람들에게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DIY제품의 인기는 하락할 것이라고 한다. 북한은 붕괴되고 중국에서는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라고 한다.  아시아의 호랑이라 불리던 신흥 공업국가들은 노동자와 갈등과 중국과의 경쟁으로 인해서 고양이로 바뀔것고, 복잡해지는 투자방식으로 인해서 공산품가격을 불안정할 것이라고 한다. 오늘날의 경영이론은 더 이상 통하지 않아서 경영자들은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한다. 컴퓨터 기술의 발전을 따라잡지 못하는 프로그래머 때문에 소프트웨어는 버그 투성이 될 것이고 컨버전스 제품이 늘어나고, 또한 디버전스 제품도 동시에 확산될 것이라고 한다. 재미있는 것은 급격한 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종이 책의 인기는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교육에서 가장 의외라고 생각했던 것이 체벌과 훈육에 대한 생각이 바뀔 것이라는 부분 이었다. 체벌을 반대하는 내 생각과 충돌하는 부분이다. 그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교육계가 학생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 지적하는 부분이다. "세상을 넓게 보는 시각, 선견지명, 통찰력, 문화의 차이를 인정하는 태도 등을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한다."라고 한다. 교육의 정확한 목표와 인식 없이 경쟁만이 교육을 개혁하고 발전시키는 것이라 생각하는 이들은 한번 생각해 볼만 대목이지 않을까? 그 밖에도 빅브라더 사회로 진입하고 가상세계와 가상화폐가 등장한다고 한다.

 

 두 번째 Urban(도시화)에서는 흔히 예상할 수 있는 것들을 빼고 이야기 하면 도시화에 따른 역트랜드도 존재해서 도시를 떠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라고 한다. 부동산은 예측가능성이 낮은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안정적인 투자처로서의 가치는 높아질 것이라고 한다. 이 부분에서 재미있는 예측은 성 해방 혁명에 대한 역트랜드로 혼전순결을 강조하는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최근에 미국의 혼전순결을 서약에 대한 기사가 종종 보인다. 뿐만 아니라 장수에 대한 두려움으로 금연을 거부할 것이라고 한다. 늘어나는 범죄로 인해서 청소년 야근 통행금지 제도로 생길 것이라고 한다.

 

 세 번째 Tribal(부족주의)에서는 EU가 많은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는 것이 눈에 띈다. 실업이 증가하고 유로화 통일로 인한 국가 단위 물가조절의 어려움, 그리고 다양한 문화와 언어적 배경을 가진 국가들의 의견 일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거대 미디어나 언론은 부족주의 때문에 특정 지역색을 없애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한다.

 

 네 번째 Universal(세계 보편 주의)에서는 정부의 권력을 능가하는 거대 기업이 등장할 것이라는 것이 눈에 띈다. 삼성 특검을 통해서도 알 수 있는 기업과 경제의 권력화는 실제로도 직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노동력의 이동성이 커져서 일정지역에 오랫동안 머물며 노동력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다섯 번째 Radical(급진주의)에서는 정부에 대한 불신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서 젊은 층의 정치무관심이 증가해 민주주의가 위태로울 것이라고 한다. 이번 대선을 통해서도 나타난 투표율 하락과 무관심을 보면 결코 틀린 말은 아니다. 급진주의에서 재미있는 현상은 다양한 정치 관점의 정당보다 낙태나 국민투표 같은 단일 현안을 당명이나 핵심공약으로 하는 정당이 출현한다고 한다. 실제로 영국에서는 '낙태반대당'이 나타났다고 한다.

 

 여섯 번째  Ethical(윤리의식)에서는 미국과 그 이외의 국가에서는 다른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소송국가라는 미국에서는 소송이 줄어들고 조정과 중재가 늘어날 것이고, 다른 국가들에서는 소송이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안정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종교에서 정신적 안정을 찾으려는 경향이 커져서 종교 세력이 성장할 것이고, 어떤 종교는 정치적 힘까지 확대한다고 한다. 지금도 종교의 정치화는 많은 문제와 갈등을 야기하고 있는 상황인데 미래라고 다르지 않다. 그리고 도박과 포르노가 범람하는 인터넷에 대한 규제가 생길 것이라고 한다.

 

 이 밖에도 많은 내용이 것들을 예상하고 있다. 예상이 가능한 것도 있고 좀 의외라고 생각되는 것들도 있다. 어떤 것이 실현되고 안 될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이런 경향들은 현재 모습의 반영이라는 점에서 상당부분은 우리가 예측하고 준비할 수 있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런 변화에 얼마나 능동적으로 반응하고 대처하느냐다. 자신의 꿈을 이루고 소망을 실현하는 것은 결국에는 자신의 힘이고 의지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자신의 인생을 미래를 개척하려는 사람에게 조그만 길잡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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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11일 금요일

평범한 이웃에 인생을 배우다. "착한 인생, 당신에게 배웁니다."를 읽고.....

착한 인생, 당신에게 배웁니다 - 10점
박경철 지음/리더스북

 

 정확히 생각은 나지 않지만, "나는 소설을 읽지 않는다. 소설보다 더 흥미 있는 것이 사람 사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라는 의미를 가진 글을 본적이 있다. 실제로 인간의 상상으로 만들어진 가공의 인물이 펼치는 이야기보다는 실제 사람의 삶이 더 드라마틱한 경우가 많다. 어떤 인물의 전기나 자서전은 대단한 감동을 주기도 하고, 그 이야기가 영화가 될 정도로 탄탄한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다. 최근에 "희망"이라는 책으로 돌아온 서진규박사도 그렇고, 최근에 아빠가 된다는 책 "오체불만족"의 오토다케 히로타다도 그렇고, 휠체어를 탄 의사로 알려진 책"기적은 당신 안에 있습니다"의 이승복씨도 그렇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만 되지 않았을 뿐, 자신들의 삶과 인생에서 드라마틱하고 믿기 어려운 이야기를 가진 이들도 아마 많을 것이다. 인생이라는 것이 꿈꾸는 데로 계획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언제 어느 순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에 소설보다도 더 드라마틱할 수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 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언제나 접할 수 있는 우리 이웃의 평범한 사람들 속에서도 삶과 인생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느낄 수 있다. 평범한 이웃들의 이야기가 주목을 못 받은 것은 단지 그들이 이룬 결과나 성과가 그저 평범하거나 주목 받지 못하는 것이기에 우리가 모를 뿐이다.


 시골의사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박경철씨의 따뜻한 시선을 통해서 보여지는, 우리 이웃들의 모습과 삶은 이 책의 제목과 결코 다르지 않다. 사람을 많이 만날 수 있는 의사라는 직업을 때문인지 몰라도,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 속의 사람들은 다양하다. 그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뛰어난 관찰자고 이야기꾼이다. 그가 관찰한 다양한 사람들의 인생은 종종 눈시울을 적시게 만든다. 그리고 가끔은 너무 방관자적 관찰자가 아닌가 싶어서, 그가 야속하기도 하다. 사실 남의 인생에 끼어들거나 참견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알지만……


 아내를 암으로 먼저 보내고 자신마저 암선고를 받아야만 하는 이, 가족을 남기고 유학을 갔다 학위를 받고 돌아와 암으로 죽은 이와 그의 아들, 젊었을 때는 남편의 가정폭력으로 늙었을 때는 치매에 걸린 남편의 폭력으로 머리카락이 없어 어울리지도 않는 가발을 쓰고 다니면서도 남편보다는 남편의 피를 탓하는 할머니,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고도 10년을 더 살았지만 또 다른 병으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이와 그의 부인, 티 없이 자랐다가 도시로 와서 사기를 당하고 낙태도 당하고 정신병마저 얻은 너무 착한 산골소녀, 자신의 수술이 급한데도 자신을 버리고 갔다가 갑자기 나타난 엄마의 병원비로 다 써버린 아주머니, 이 밖에 많은 인물들이 보여주는 인생과 삶은 덧없기도 하고 때론 희망적이기도 하다.


 누군가 이런 이야기를 농담 삼아 했던 기억이 난다. "착한 사람을 먼저 저 세상에 대려 간고, 나쁜 사람은 오래 오래 산다"고. 착하게 산 사람들 자신의 인생을 너무나 열심히 산 사람들. 그들의 인생의 고난과 고통을 보면서 그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인생은 참 불공평하다. 어떤 인생을 살아왔냐는 과정과 노력은 전혀 중요한 것이 아니니 말이다. 하지만 앞으로의 변화와 삶을 조금도 예측할 수 없고 장담할 수 없으니 지금 이순간이 얼마나 중요한가? 나는 얼마나 열심히 인생을 살았는지 생각해보니 후회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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