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22일 월요일

"역사 미셀러니 사전" 중에서 밑 줄

 

     자신의 생각을 바꾸지 않는 사람은 고여있는 물과 같으며, 지성의 파충류를 양산할 뿐이다.     - 윌리엄 블레이크


    맞불을 놓는 사람은 대개 잿더미가 되고 만다.    - 에비게일 반 뷰런


    1년을 계획한다면 벼를 심고, 10년을 계획한다면 나무를 심고, 일평생을 계획한다면 사람을 교육시켜라.  - 중국속담


    분노한 인간이 돌을 던지는 대신 신랄하게 한마디 쏘아붙일 때 문명이 처음 시작되었다.  - 지그문트 프로이드


    가장 위대하고 가장 존경할 만한 지혜는 도시와 인간공동체를 계획하고 아름답게 가꾸는 지혜다. - 소크라테스


    바보라도 침묵을 지키게 하면 현인이 될 수 있다.  - 푸블릴리우스 시루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자기 자신에게 되새겼던 다짐들

  1. 어떤 일이 어렵게 보이더라도 그 일을 이룰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2. 어떤 행동을 할 때마다 지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하라
  3. 우리가 듣는 모든 말은 사실이 아니라 하나의 견해일 뿐이며, 우리가 보는 모든 것은 진리가 아니라 하나의 관점일 뿐이다.
  4. 옳지 않은 일을 행하지 말고 진리가 아닌 것은 말하지 말라.
  5. 가난은 범죄의 어머니다.
  6. 벌통에 이롭지 않은 것은 꿀벌에게도 이롭지 않다.
  7. 삶의 기술은 춤을 추는 것보다 씨름을 하는 것에 가깝다.

  8. 플라톤의 명언들

  9. 모두가 정당한 권리를 누리게 하는 것이 옳다.
  10. 무지는 모든 악의 뿌리이자 줄기다.
  11. 인간은 길들여진, 또는 문명화된 동물이다. 그러나 인간은 적절한 교육과 축복된 성품을 필요로 한다. 그래야만 모든 동물 가운데 가장 신성하고 계화된 동물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교육이 부족하거나 잘못될 경우 인간은 지구상에서 가장 야만스런 동물로 변한다.
  12. 아무도 실망시켜서는 안 된다. 인간은 아무리 늦더라도 꾸준히 발전하기 마련이다.
  13. 선량한 사람들이 공공의 일에 무관심하면 그 대사로 악한 자의 통치를 받게 된다.
  14. 죽음은 인간에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재난이 아니다.
  15. 현자는 말할 것이 있기 때문에 말을 하고, 몽매한 자는 말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말을 한다.

  16. 소크라테스의 변론들

  17. 지나치게 분주한 삶이 가져오는 황폐화를 경계하라.
  18. 세상에서 영예롭게 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그렇게 사는 척 하는 것이다.
  19. 시기심은 영혼을 파괴하는 종양이다.
  20. 무엇을 말하든지, 또 어떻게 행동하든지 칭찬만 일삼는 사람은 좋은 친구가 못된다. 좋은 친구는 친절한 태도로 결점을 지적해주는 사람이다.
  21. 시험해보지 않은 삶은 살 가치가 없다.

  22. 어떤 사상을 무조건 받아들이지 말고 음미할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교육받은 자의 특징이다. -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자들은 세상을 다양하게 해석하기만 해왔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이다. - 칼 마르크스


    배운 사람은 탐험을 좋아하는 속성이 있는 반면, 어리석은 사람은 더 이상 알고자 하지 않는다.  - 알렉산더 포프


    왜, 오늘 세상이 끝날까봐서 걱정인가? 오늘이면 오스트레일라에는 벌써 내일이 시작된다네.  - 찰스 슐츠


    돈이란 바닷물과 같아서 마시면 마실수록 갈증이 난다.   - 쇼펜하우어


    돈은 바닥이 보이지 않는 깊은 바다와 같아서 양심도 명예도 그것에 빠지고 나면 다시는 떠오르지 않는다. - 벤저민 프랭클린

홍루몽 1~3권을 읽고...

 
홍루몽 1 - 10점
조설근 외 지음, 안의운 외 옮김/청계(휴먼필드)
 

 나에게 고전을 읽는다는 것은 인내하는 과정이자, 하나의 도전이다. 모 방송국의 프로그램을 보면 느낄 수 있듯이 같은 시대를 살아도 나이에 따라서 쓰는 언어가 조금씩 다른데, 정신과 정서가 다른 시대의 작품을 읽는다는 것은 비록 한글로 쓰여졌다고 해도 다른 세계를 접하는 것 같이 낯설다. 익숙하지 않은 단어가 출연하면 영어 원서를 읽을 때 모르는 단어가 튀어 나올 때의 당황스러움과 별차이가 없다. 그나마 한국의 고전은 교과서를 통해서 익숙해져서 인지 다른 나라의 고전을 읽는 것 만큼의 어려움은 덜하지만, 다른 나라의 고전을 접할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문체나 단어의 선택을 좌우하는 번역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래서 번역으로 원작의 맛을 얼마나 살리고 지금의 독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느냐는 것은 참 어려운 문제로 보인다. 익숙하지 않은 번역 때문에 내가 포기했던 작품이나 읽어도 내가 뭘 읽었는지 모르는 작품이 있었다. 삼국지가 그 시대의 여러 유명작가들에 의해 계속 번역되어 나와도 작가의 관점이나 시점에 따라서 그리고 작가의 문체에 따라서 주는 느낌이나 감동이 다른 것 처럼, 원서를 바로 볼 실력이 안되는 내가 고전을 읽을 때는 가장 먼저 꼽는 것이 번역이다. 이 작품을 선택 했을 때는 이 작품에 대한 많은 찬사나 문학적 평가가 중요했지만, 이 작품을 받았을 때는 더 이상 문학적 평가나 찬사는 중요하지 않다. 단지 내가 한 권을 끝까지 볼 수 있을 정도로 수월하게 읽혀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읽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느끼고 감동을 받고 생각할 꺼리를 준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쉽게 읽히지 않으면 더 이상 나에게는 소용없는 책이 되고 만다. 그렇게 쌓여 있는 책만 책 꽂이 한 칸을 차지하고 있고 대다수가 고전이기에, 내가 고전을 읽는 다는 것은 인내하는 과정이나 도전이다. 홍루몽을 받아 들고 "내가 끝까지 한 권을 다 볼 수 있을까?" 라는 두려움에 첫 장을 넘겼다. 역시 첫 장부터 낯설다. 역자의 서문을 통해서 이 책이 나오기까지의 노고와 열정을 충분히 느꼈지만, 200년 이상 시간의 차이에서 나오는 문체와 정서의 차이가 만들어 내는 낯설음은 어쩔 수 없나 보다.  초반의 낯설음을 조금만 참고 넘기니 홍루몽에 조금씩 몰입할 수 있게 되었다. 이야기의 생소함과 문체의 생소함으로 작품에 몰입하는데 조금 시간이 필요했다. 가씨 집안의 이야기라는데 그 가씨 집안의 친척도 아닌 가우촌이라는 인물과 냉자흥 같이 가씨 집안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인물들이 나와서 초반 이야기를 이끌고 가더니, 가보옥의 꿈을 통해서 가씨 집안 12인물의 삶을 노래로 설명해주는 친절함(?)까지 보여준다. 인기 있는 스릴러 영화의 스포일러들이 범인을 이야기하는 것과 같은 당혹감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런 친절함은 좀 불편하다. 이런 불편함까지 뒤로하면 홍루몽 속으로 들어가는 가기는 수월해 진다. 본격적인 가씨 집안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대가족인 가씨 집안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은 조그만 사회의 축소판이다. 다양한 인물 군상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 속의 갈등에 쉽게 공감하고 빠져든다. 가보옥과 임대옥의 밀고 당기는 애정전선은 가보옥의 애간장을 태울뿐만 아니라, 내 애간장까지 타게 만든다. 음욕을 절재하지 못하여 벌받고 운명을 달리하는 이들의 이야기는 측은하기만 하다. 그 시대의 풍류를 눈앞에 펼쳐 놓는 것은 묘사와 한시들은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해준다. 설보채를 양귀비에 비유한 묘사를 보면서 살찐 사람이 미의 기준이 였던 그 시대의 정서에 웃음도 난다. 회가 끝날 때 마다 나오는 "다음 회를 보시라"는 문장에 웃기도 했지만, 얼리리뷰를 위해 받은 책 분량의 마지막 페이지에 가까워 질 때 나오는 그 문장은 홍루몽에 점점 매료되어 버린 나에게 야속함 그 자체였다. 홍루몽에 대해서는 내가 문학적으로 말하기고 평가하기에는 내 모자람 때문에 힘들다. 그러한 평가는 이미 책 보도자료나 미디어의 서평만으로 충분하리라. 난 그냥 읽어 보시라고 말하고 싶다. 그럼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길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홍루몽의 늪으로 빠져들어 헤어나오지 못 하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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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20일 토요일

Starry night pro plus 6....

  

그리스 신화를 보면서 알게 된 아름다운 별자리에 대한 전설을 통해 밤하늘에 별자리를 찾아보지만, 도시의 화려한 불빛과 자동차 매연 등이 만들어낸 흐린 하늘 때문에 실제로 찾아보기는 힘들다. 그나마 희미하게 보이는 별들을 통해서 어떤 별자리 인지를 찾는 것은 쉽지가 않다. 별자리에 대한 동경이 아니더라도 밤하늘을 통해 우주에 대한 동경을 한 번쯤 가져봤을 거라고 생각된다. 최근에는 우주인 선발을 과정을 통해서 우주에 대한 관심은 더 커졌다. 지구 밖의 광활한 우주의 모습, 칠흑 같은 어둠을 조그만 하게 수 놓으며 빛나는 별들의 아름다움을 어떻게 표현할까? 오랜 항해를 통해 태양계 밖으로 떠나버린 보이저호를 통해 우리는 신비한 우주의 극히 일부분만을 보고도 경탄한다. 많은 학자들에게 여전히 우주는 연구의 대상이고 미스터리 하다. 그런 우주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만한 소프트웨어가 있다. Starry night 라는 프로그램이다. 천문 관련 교육용 소프트웨어이다. 우연히 ver 6을 구해서 설치해보았다. 프로그램의 구성자체가 dvd 2장 분량으로 총 용량은 5기가가 넘는다. 풀 설치시 필요 용량은 11기가라는 방대한 크기의 프로그램이다. 하드에 용량이 그 정도까지 안되는 관계로 4기가의 옵션으로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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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설치를 끝내고 실행한 화면의 스샷이다. 인공위성의 목록에 무궁화5호가 있길래 클릭해서 화면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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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ry night는 이용자가 지금 있는 위치를 설정해서 그 지역의 밤하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사진은 내가 사는 곳이 부산이라 부산으로 설정하고 남쪽하늘의 사진을 저장한 것이다. 오늘 날짜의 남쪽 밤하늘의 모습이다. 매연과 도시의 불빛이 아니라면 직접 볼 수 있을 텐데 그림으로라도 보는 밤하늘의 별들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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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하늘의 별을 보면 어느 별과 어느 별을 이어야 어떤 별자리가 되는지 찾기는 쉽지 않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별자리를 설정하면 밤하늘에 선으로 이어진 별자리들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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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별자리 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클릭했는데 성운이랑 다른 별들의 모습이 나온다.


 

Starry night는 전자 망원경과 연동이 되도록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Ver 5의 경우 연동이 되는 망원경이 몇 개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고 가격도 상당히 고가에 국내에는 수입이 안되던 것으로 기억나는데… ver 6은 얼마나 많은 망원경을 지원하는지 모르겠다. 별자리는 좋아해도 망원경을 가지고 우주를 관찰할 정도의 능력이 안되기에 그냥 이 프로그램만 가지고 우주를 보는 처지라…..


"평양 프로젝트"를 읽고.....

 
평양프로젝트 - 8점
오영진 지음/창비(창작과비평사)

 가깝고도 먼 나라는 일본이지만, 일본보다도 가깝지만 먼 사람들이 있다. 같은 언어를 쓰고 같은 유전자를 공유하고 있어도 우리가 그들에 대해 아는 것은 거의 없고 그들이 우리에 대해서 아는 것도 거의 없다. 민족이라는 이유로 맹목적인 사랑을 주기도 하고 정치적 색깔이 달라서 그들과 대립하고 싸우기도 한다. 언론에 비쳐지는 그들의 모습은 우리의 60~70년대의 식량난이나 전력난을 겪었던 모습이요, 다른 한편에서는 군사력과 미사일 그리고 핵이라는 모습이다. 한반도의 허리를 뚝 잘라 놓은 철책선은 오랜 시간 동안 언어와 정서마저 다르게 만들었다. 지금은 개성에 공업단지가 생기고 금강산에 관광을 가지만 우리가 그네들에 대해 아는 것은 너무나 단편적이다. 많은 탈북자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오고 우리와 어울려 살아도 그들을 향한 우리네 편견 때문인지 아니면 그들에 대한 관심 부족 때문인지, 우리가 그들을 알아가는 기회를 제공하지 못하고 그들이 우리를 알아가기에 힘겨워한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이 책은 재미있는 책이다. 작가의 상상과 사실로 만들어져 뭐가 사실인지 상상인지 구분하기는 힘들지만, 취재를 위해 북한에 체류하는 오공식이라는 인물을 통해 서로 다른 가치관과 생각 그리고 관습 등으로 인해 일어나는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를 만화로 유쾌하게 보여준다. 같은 정서를 가지고 있기에 오는 친근함과 비슷함, 하지만 마치 낯선 외국을 여행하면서 느끼는 색다름이 공존하는 재미를 전해준다.


긴 시간의 단절을 통해서 오는 차이를 극복하고 서로간에 신뢰를 쌓아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지금 현실에 실존하고 있는 간극의 차이는 언제 쯤에나 극복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서로를 알아가기 위해서 직접 부대끼고 대화하고 놀아야 되는데 가로막고 있는 철책만큼이나 넘기 힘든 과정이 되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작가의 즐거운 상상이 만들어낸 바램이라 그네들을 알기에는 조금은 부족하다는 느낌을 준다. 얼마 전에 국내에 개봉되었던 "어떤 나라"라는 영화를 통해 보여지는 북한의 모습이 그네들을 알기에 더 적합하지 않을까? 북한정부의 감시나 감독을 거의 받지 않았다는 감독의 말과 함께 보여지는 필름 속의 그네들의 모습이 만화라는 가공의 인물로 보여지는 모습보다는 더 현실감 있고 직접적으로 와 닿는 것은 당연한 얘기겠지만….. 물론 상상으로 만들어진 허구냐 아니면 현실의 모습이냐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들을 알고자 하고 그들이 우리를 알고자 함을 실천하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치적이거나 사상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시민들의 일상을 보여줌으로써 더 쉽게 접근하고 서로를 더 알게 되지 않을까? 일상의 모습에 접근해서 이야기하고자 했던 그네들의 모습과 오공식의 좌충우돌얘기는 이해를 위한 첫 걸음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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